[사진='마녀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쳐]
[사진='마녀는 살아있다’ 방송화면 캡쳐]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마녀는 살아있다’ 윤소이가 TV를 보다가 맥주를 뿜고 경악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마녀는 살아있다’ 3회에서는 응급실, 경찰서를 오가며 파란만장하고 웃픈 인생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양진아(윤소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3회 엔딩에서 TV를 보다가 경악하며 포효하는 진아의 모습이 담겨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복부 출혈로 응급실로 실려간 진아. 다람쥐의 범행일 거라 생각했지만, 지방 흡입 수술의 부작용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진아가 맞닥뜨린 건 자신의 집에 칩임한 의문의 남성이었다. 

성범죄자인 ‘다람쥐’라고 확신한 진아는 자율방범대 언니들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검거 작전을 펼쳤고, 호쾌한 야구방망이 스윙으로 침입자를 잡았다. 침입자의 정체는 일전에 보조열쇠를 달러 진아의 집을 방문했던 잘생긴 열쇠공이었다. 

진아는 열쇠공의 ‘아줌마’라는 소리에 버럭했고, 한편으로 자신을 아줌마라고 칭하던 열쇠공에게 설레 했던 자신을 서글퍼했다. 자신을 서글퍼하는 진아의 모습은 애잔함을 불러 일으켰다.

‘다람쥐’가 벌인 사건에 대한 아는 게 없었던 열쇠공은 결국 풀려났고, ‘다람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과 공포심은 더욱 커져갔다.

그런가 하면, 진아는 ‘다람쥐’가 범죄 현장에 ‘환생’이란 노래를 틀고 다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남편 김우빈(류연석 분)이 좋아하던 노래였던 것을 떠올린 진아는 공마리(이유리 분), 채희수(이민영 분)에게 우빈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진아는 우빈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며 애증 섞인 마음을 드러냈다.

TV를 보던 진아는 맥주를 분수처럼 내뿜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불안한 눈빛을 보이더니 경악스런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파란만장한 진아의 인생에 또 어떤 사건이 찾아온 것인지 ‘마녀는 살아있다’ 4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윤소이는 양진아가 맞닥뜨린 파란만장하고 한편으로 웃픈 인생을 찰지게 그려내 폭풍 감정이입을 유발했다. 특히 ‘아줌마’라는 단어에 버럭 분노하고 난 후 경찰서 앞에서 구두굽이 끼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지어 보인 씁쓸한 표정은 보는 이들까지 서글프게 만들었다. 

또한 남편 우빈을 향한 애증, 애틋함, 그리움이 뒤섞인 복합적인 마음을 손끝 연기와 표정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윤소이는 양진아라는 인물이 가진 파란만장한 인생과 복합적인 감정, 입체적인 면모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내 캐릭터 서사를 완성하고 있다. 

이 같은 윤소이의 열연으로 인해 양진아라는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도와 몰입도가 상승했고,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윤소이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TV CHOSUN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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