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현재훈 기자 =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여섯 작곡가의 작품을 수록한 음반 [Korean Composers]를 오늘(27일) 발매한다. 

2001년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악단으로 출발한 TIMF앙상블은 다름슈타트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바르샤바 가을축제 등 세계 유수의 음악 축제에 초청된 바 있으며 하이너 괴벨스, 도시오 호소카와, 하인츠 홀리거, 스티브 라이히 등의 해외 작곡가 및 200명 이상의 역량 있는 한국 작곡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한국 현대음악의 대중화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앨범에서는 동서양을 잇는 세계적인 음악가 故 윤이상 선생의 <밤이여 나뉘어라>, 한국 현대음악의 대가로 평가 받는 백병동 선생의 <인간이고 싶은 아다지오>,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진은숙의 <퍼즐&게임>을 비롯하여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홍성지, 김지향, 배동진의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시향 예술감독이자 TIMF앙상블과 수년째 긴밀한 작업을 이어온 지휘자 최수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2014년) 우승자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황수미가 본 앨범에 참여하였다. 

TIMF앙상블은 [Korean Composers] 음반 발매를 계기로 ‘K-현대음악’을 세계 곳곳에 소개함으로써, 더 많은 관객과 오늘의 음악을 소통하고자 한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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