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화면 캡처]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가수 백아연이 노래로 섬세한 감성을 전했다.

백아연은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수지의 ‘잘자 내 몫까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백아연은 ‘유스케X뮤지션 with you’ 아흔두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백아연은 최근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새로운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토크를 시작한 백아연은 '아연'의 원소기호인 'Zn'이 음악방송 무대 조형물로 설치돼 화제를 모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회사에서도 '저게 뭘까' 의아해했다"라고 폭로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장치 일화를 들은 유희열이 "(Zn이) 랩 네임 같다"며 과거 유스케에 출연해 보여줬던 랩을 요청했다. 이에 백아연은 빅뱅의 '하루하루'를 감미로운 싱잉랩으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귓가를 매료시켰다.

이어 백아연은 수지의 '잘자 내 몫까지'를 선곡한 이유로 "이 곡이 나왔을 때 한 달 내내 들었다. 제 노래를 들으면서 푹 주무시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노래를 시작한 백아연은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도입부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어우러진 백아연의 편안한 목소리로 포근한 자장가 같은 곡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한편, 백아연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잘자 내 몫까지’는 오늘(18일) 낮 12시 [Vol.140] 유희열의 스케치북 : 아흔두 번째 목소리 “유스케 X 백아연”으로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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