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차예련이 연민지의 친절한 가면 속 숨겨둔 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13일(어제) 저녁 7시 50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연출 어수선/ 극본 김민주/ 제작 아이윌미디어) 16회는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유라(연민지 분)가 언제나 유수연(차예련 분)에게 친절했던 모습을 벗어던지고 본색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앞서 유수연은 고미숙(이휘향 분)에게서 홍진우(이중문 분)와 서유라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 그녀를 찾아갔다. 서유라는 홍진우와의 결혼 사실이 맞다고 인정했고, 자신들의 결혼을 축하해 달라며 유수연을 조롱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렸다

13일(어제) 방송에서 서유라는 유수연에게 “불륜은 유수연 당신이 저질렀잖아”라며 결혼을 방해할 경우 이 사실을 아들 홍서준(정민준 분)에게 말한다고 협박했다. 유수연이 서유라를 쫓아가 아들을 데려와서 키울 거라고 화를 내는 순간 홍진우가 나타났다.

이에 서유라는 “서준이 뺏을 생각 정말 없어요. 진우 씨하고도 수연씨 하고 이혼한 다음에 만나게 된 거예요. 정말이에요”라며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 홍진우는 유수연에게 “한 번만 더 유라 씨 협박하면 그땐 공갈 협박으로 고소할 거니까 조심해”라고 매섭게 말해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유수연은 본인을 위해준다고 생각했던 서유라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사촌 언니 노영지(이주은 분)에게 홍진우와 서유라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그녀는 이혼하기 전에 두 사람에게 이상한 낌새가 없었냐는 노영지의 질문에 그제서야 이상했던 점들을 떠올렸다. 유수연은 노영지에게 “서준이가 나 잊으면 어떡하지”라며 두려움을 털어놔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유수연의 아버지 유대성(전인택 분)은 힘겹게 정태훈(이우주 분)을 만나 동창회가 있던 날의 진실을 들었다. 그는 서유라와 함께 있는 차화영(나영희 분)을 만나 정태훈과 대화한 녹취록을 들려줬고, 유수연에게 불륜 조작 인정과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차화영은 단호하게 거절했고, 서유라에게 “내 며느리로서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함 보자꾸나”라며 상황을 조용히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방송 말미, 서유라는 유대성을 뒤쫓아가 녹취록을 달라며 돈으로 협상하지만, 완고하게 사과를 요구하는 그를 계단 난간 밖으로 밀어버렸다. 계단 아래로 떨어진 유대성은 의식을 잃어가는 중에 유수연에게 걸려 온 전화를 겨우 받았고, 자신을 부르는 딸의 목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아 안방극장에 불안감을 드리웠다.

이처럼 유수연이 서유라의 본 모습을 알게 됐고, 유대성이 그날 밤의 진실에 접근하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유수연에게 이번 일이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차예련에게 또다시 시련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더해가는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50에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