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사진 제공: tvN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문가영을 위한 여진구의 가슴 설레는 실드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본 권기영, 권도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 아크미디어)(이하 ‘링크’)에서 은계훈(여진구 분)과 노다현(문가영 분)을 막아 세우는 지구대 순경 지원탁(송덕호 분)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포착됐다.

앞서 노다현은 스토커 이진근(신재휘 분)과의 사투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겪은 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자수하러 지구대를 갔다가 되돌아간 그녀를 지구대 경찰들이 기억하고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

그 중 경사 황민조(이봄소리 분)는 ‘춘옥전골’로 가 지구대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기도 했다. 자수를 하겠다며 줄지어 지구대를 들이닥치다 한껏 눈물을 쏟아낸 뒤 돌아간 노다현 가족의 기행은 경찰들 눈에 수상해 보일 수밖에 없을 터. 지구대 경찰들의 의구심도 나날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노다현에게 말을 거는 경찰 지원탁과 모른 척하며 딴짓을 하는 노다현의 상황이 흥미롭다. 바짝 옆에 붙어 선 지원탁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그저 음악에 취해있는 척하는 모습에서 그녀가 속으로는 얼마나 심장을 졸이고 있을지 짐작된다.

하지만 경찰의 촉을 건드린 이상 순순히 물러설 리 없기에 지원탁은 노다현의 길을 막아 세워 대화를 시도한다. 움츠린 어깨와 경직된 뒷모습만 봐도 그녀의 긴장 상태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어 노다현과 지원탁 사이에 은계훈이 등장, 한껏 격앙된 표정으로 지원탁의 멱살을 붙들고 있다. 지원탁 역시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물러섬 없이 맞서며 공격 태세를 올리고 있다. 서로의 멱살을 잡으며 주먹을 날리기 직전인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은계훈은 18년 만에 시작한 링크 현상이 노다현의 감정임을 알게 되면서 더는 그녀의 다이내믹한 감정들을 무시로 일관할 수 없게 된 상황. 이에 노다현의 어떤 감정을 느끼고 앞에 나타난 것인지, 이날 세 사람의 조우의 결과가 훗날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여진구, 문가영, 송덕호의 살벌한 신경전은 13일(오늘) 밤 10시 30분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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