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윤서 기자 =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온 '국민 MC' 송해가 향년 95세를 일기로 8일 별세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앞서 송씨 가족은 이날 오전 8시 22분쯤 소방당국 등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자택 현장에서 사망을 확인했다.

송씨는 올해 1월 건강 문제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달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했고, 결국 송씨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씨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처로 부산에 내려왔고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 무려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현역 최고령 MC로 맹활약하였다.

지난달에는 영국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