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차예련이 절절한 모성애를 그려냈다.

6일(어제) 저녁 7시 50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연출 어수선/ 극본 김민주/ 제작 아이윌미디어) 11회에서는 시청률 10.9%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에 불이 붙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이 아들 홍서준(정민준 분)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유수연은 어머니 김혜경(선우은숙 분)을 살리기 위해 차화영(나영희 분)을 만났다. 그녀는 차화영의 뜻을 따라 홍진우(이중문 분)를 만나 불륜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홍진우가 이혼 서류에 사인하고 자리를 떠나자, 유수연에게 나타난 차화영은 병원에 연락해 김혜경의 수술을 지시하는 잔인한 면모를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6일(어제) 방송에서 유수연의 아들 홍서준이 고모 홍진아(공다임 분)의 휴대전화로 엄마에게 전화했다. 유수연이 우는 아들을 달래던 중, 홍진아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쓰는 홍서준에게 화를 냈다. 유수연은 전화기 너머 들리는 소리에 아들을 걱정하며 방안을 서성이다가 뛰쳐나갔다.

유수연은 시댁 앞까지 찾아갔고, 서유라(연민지 분)를 만났다. 카페에 들어간 유수연은 서유라에게 시댁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서유라는 아들을 걱정하는 유수연을 달래는 가운데, 홍진우에게서 드라이브를 가자는 전화가 걸려 온 것. 그녀가 유수연에게 홍서준도 같이 나온다고 말하자, 유수연은 아들에게 줄 에그타르트가 담긴 쇼핑백을 그녀에게 전달했다. 조심스럽게 쇼핑백을 전하는 유수연의 모습은 아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절절한 그녀의 심정을 대변했다.

서유라는 홍진우의 차를 발견하고 카페를 나갔고, 그에게 유수연이 찾아온 것을 말하며 쇼핑백을 만졌다. 이에 홍진우는 유수연을 발견하고 쇼핑백을 낚아채 바닥에 버렸다. 그는 유수연에게 시선 하나 주지 않고 서유라와 떠나 그녀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 김혜경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자 유수연에게 이 집사(김지윤 분)가 찾아왔다. 알고 보니 유수연은 차화영을 만났던 날 비밀 유지 각서를 작성하면서 임신한 아이도 포기해야 했다. 수술대 위에 누운 유수연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황금가면’은 유수연이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곁에 서지도 못하고,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 떠나보낼 위기에 처하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그녀와 뱃속 아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차예련의 애달픈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울리고 있는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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