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김희정이 ‘오지라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희정은 2일(어제) 저녁 8시 30분 방송된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극본 구지원/연출 성준해) 35회에서 주변 사람들을 걱정하는 정(情) 많은 서명숙으로 분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희정은 조카 서동희(남상지 분)를 물심양면 도와주고, 손주 서힘찬(김시우 분)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서명숙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희정은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자신만의 서명숙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되고 있다.

앞서 서명숙(김희정 분)은 술에 취한 남편 김정호(이한위 분)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지만 좀처럼 답하지 않는 남편에게 답답함을 느꼈다.

이밖에도 서명숙은 손주 서힘찬의 재롱잔치를 보고 예뻐해 주던 중, 아들 김태평(금호석 분)이 조카 서동희(남상지 분)에게 눈치 없는 말을 하자 옆구리를 찌르며 그를 조심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정은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까지 걱정하는 정 많은 서명숙의 모습을 그려냈다. 서명숙은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고, 친구의 딱한 사정과 아들 김태평의 반대의견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픔을 선사했다.

특히 서명숙은 김태평에게 “친구 남편이 감옥 가게 생겼는데 지금 집수리가 문제니?”라고 말하며 자신보다 주변인을 더 생각하는 ‘오지라퍼’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서명숙은 점순(김영옥 분)과 조카 서동희의 합성사진을 보고 감탄했고, 그 사진을 만들어준 사람이 과거 인연이 있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서명숙은 서동희와 그 남자의 관계를 의심하기도. 서명숙은 강차열(양병열 분)에게 신세 졌다는 서동희의 말에 “네가 무슨 신셀 졌는데?”라며 궁금해했다. 김희정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조카의 연애에 관심이 많은 ‘오지라퍼’의 성격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렇듯 김희정은 풍부한 표정 연기와 차진 어조로 오지랖 넓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채로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매회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배우 김희정의 활약은 매주 평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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