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나영희가 차예련에게 호의라는 가면을 쓰고 미끼를 던졌다.

30일(어제) 저녁 7시 50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연출 어수선/ 극본 김민주/ 제작 아이윌미디어) 6회에서는 차화영(나영희 분)이 며느리 유수연(차예련 분)을 내쫓기 위해 자상한 시어머니가 됐다.

앞서 차화영은 서유라(연민지 분)의 편이 되기로 했다. 또한 그녀는 며느리 유수연에게 그간 보여준 적 없던 호의를 보이며 동창회에 보내주고, 아들 홍진우(이중문 분)를 서유라와 같이 야경을 보러 가게 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30일(어제) 방송에서 차화영은 유수연을 회사로 불러들였다. 그녀는 유수연에게 다시 일하고 싶은지, 디자인에 뜻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유수연은 아이가 더 크면 다시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차화영은 “너한테 마지막 기회를 줄까 싶어”라며 자선 런칭쇼를 맡겼다.

이어 그동안 런칭쇼를 담당하고 있던 서유라(연민지 분)를 불러 총괄자리를 유수연에게 넘길 것을 지시했다.

유수연은 출근 첫날 자신의 차를 같이 타고 가자는 홍진우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때 차화영이 출근 준비를 마치고 나왔고 유수연에게 자동차를 줬다. 차화영은 유수연이 계속 감사하다고 하자 “말보단 결과로 보고 싶구나”라고 말해, 유수연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는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차화영을 찾아온 서유라는 그녀가 준 반지를 돌려주며, 그녀가 유수연에게 런칭쇼를 맡기고, 자동차 선물까지 준 건 누가 봐도 며느리였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차화영이 서유라에게 유수연을 무작정 내쫓을 수는 없어서 미끼를 내민 거라고 말하자, 서유라는 오해해서 죄송하다며 반지를 잡으려 했다. 차화영은 그런 서유라의 손을 막아서며 “선택은 내가 하는 거야”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황금가면’은 차화영이 가면을 벗고 잔인한 면모를 보이며, 유수연의 숨통을 조이기 위한 미끼를 던졌다. 그녀가 던진 호의란 미끼가 어떤 결과로 유수연을 괴롭힐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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