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세단은 휘발유, SUV는 경유라는 이런 생각은 왜 생겨났을까?

어렴풋이 알지만 정확히는 모르는 휘발유와 경유에 대해 알아보자.

1. 휘발유와 경유의 차이
‘휘발유는 세단에, 경유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넣는 연료’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휘발유(gasoline)와 경유(disel)는 석유를 정체해 얻는 연료라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무색에 가까운 액체라는 점도 같다.

휘발유는 끓는점이 40 ~ 75˚ C로 상온에서 증발하기 쉽고 인화성이 강하며 주로 자동차 연료와 공업용으로 사용된다.
경유는 끓는점이 250 ~ 350˚ C로 대부분 대형자동차나 대형 선박 등 디젤기관의 연료로 사용된다.

2. 휘발유
휘발유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승차감이 좋고 소음 발생이 적다.
구조가 간단해 크게 고장 나는 일이 드물어 유지 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연비가 좋지 않아 주유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3. 경유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연비가 우수해 주유비가 저렴하다.
하지만 고온과 고압 사용으로 높은 내구성이 필요해 차량 가격이 비싸고 큰 폭발력으로 소음이 발생하며 승차감이 좋지 않다.
이러한 연료별 차이점으로 인해 승차감과 정숙성이 중요한 세단엔 휘발유가, 연비와 파워가 좋은 경유는 SUV에 적합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던 것이다.

하지만 점점 진동과 소음이 적은 자동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휘발유가 SUV까지 세를 확장하고 있다.
그래서 휘발유=세단, 경유=SUV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다.

특히 경유는 최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사용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탄소 저감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 유로 6 같은 경유차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후 경유차 단속과 환경개선부담금 등의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유로 6 : 유럽연합(EU)이 정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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