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채널S <다시갈지도>]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다시갈지도’가 ASMR부터 가성비까지 완벽한 ‘베트남 미식 여행’으로 리얼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지난 5일(목)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8회 방송에서는 MC 김지석, 김신영과 함께 역사작가 최태성, 대한민국 1호 여행기자 조성하, 개그우먼 심진화, 가수 윤지성이 출연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휴양지 1순위로 꼽히는 ‘베트남’으로 랜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가장 먼저 ‘하롱베이 바다 위에서 즐기는 몽환적인 하룻밤’이라는 주제로 크루즈 투어를 소개했다. 대리여행자는 ‘벨라하우스’라는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가족. 이들은 하롱베이의 천혜절경과 안락하고 호화로운 객실, 라이브 공연이 함께 하는 선상 뷔페, 흥미로운 오징어 낚시 체험 등 럭셔리 크루즈 여행의 재미를 랜선 너머에 전달했다. 

또한 이튿날, 기암괴석 사이에서 즐기는 카약 체험까지 섭렵하며 하롱베이를 즐기는 새로운 여행법을 소개했다. 두 번째는 ‘베트남의 숨은 보석 달랏 완전 정복’이라는 주제로, 대리여행자 ‘에라이청춘’이 소개하는 여행기였다. 

달랏은 베트남 현지인들에게는 신혼 여행지 1위로 꼽힐 정도로 로망의 휴양지이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지역. 이날 에라이청춘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도시의 풍경, 베트남의 명물인 커피 농장 체험, 스릴 넘치는 ‘다딴라 폭포 알파인코스터’, 먹거리의 천국 ‘달랏 야시장’ 투어까지 이색적인 재미로 가득 찬 여행코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트남의 식도락 여행기가 주목받았다. 하노이에서 한국어 교사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유은지는 하노이 지역의 대리여행자로 나서 ‘찐 맛집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는 “학생들을 통해서 베트남의 경제, 문화, 역사 등을 아주 자연스럽게 배웠다. 그 중에서 특히 음식만큼은 누구보다 많이, 다양하게 먹어봤다”고 자부하며 여행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미식 투어에서는 닭고기를 베이스로 한 하노이 특유의 ‘쌀국수’를 시작으로 하노이식 ‘찹쌀밥’, 달콤한 연유와 커피가 만난 ‘카페 쓰어다’, 타피오카 반죽에 돼지고기-새우 등을 넣어 만든 베트남식 만두 ‘바인 봇 록’, 숯불 꼬치 ‘넴루이’, 선지와 족발이 들어간 매콤한 쌀국수 ‘분보후에’, 단돈 6천원으로 즐기는 베트남식 스테이크 ‘빗뗏’, 고기 스튜인 ‘솟방’까지 그야말로 미식의 향연이 펼쳐졌다. 특히 화려한 비주얼과 ASMR 뺨치는 사운드, 나아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는 맛’의 힘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이에 랜선여행을 함께 한 출연자들이 과몰입을 호소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김지석은 “지금까지 ‘다시갈지도’ 먹방 중에서 제일 힘들었다. 

너무 부럽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신영은 “위산이 싹 올라온다”며 생생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윤지성은 “입에 다 털어놓고 싶다. 아침에 쌀국수 먹고 점심에 커피 한잔 마시고 저녁에 빗뗏에 맥주 한잔 마시면 완벽한 하루 일과가 완성된다”면서 끝을 알 수 없는 ‘베트남 음식 찬양가’를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한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베트남 미식 투어’로 리얼한 대리만족을 선사한 ‘다시갈지도’가 또 어떤 나라의 맛과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높아진다.

채널S ‘다시갈지도’는 코로나 시대에 꽉 막힌 하늘길을 뚫어줄 단 하나의 지도, 당신의 그리운 기억 속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채널S는 SK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 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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