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김윤서 기자 = 박힌 돌 ’어쩌다FC‘와 굴러온 돌 ’오디션 출신 팀‘이 무승부로 승부를 갈랐다.

어제(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K리그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스페셜 코치로 특훈이 진행되는 한편, 자체 8대 8 경기에서는 감코진(감독+코치)이 총출동한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일요일 밤을 짜릿하게 물들였다.

감코진은 ’어쩌다벤져스‘의 무딘 공격력을 보완할 방법으로 득점왕 주민규의 스승인 ’공격수 조련사‘ 정조국을 스페셜 코치로 초대했다. 정조국은 슈팅 파워와 정확성을 기르기 위해 골대 위 매달린 징을 강타해야 하는 ’미사일 슈팅‘ 훈련을 준비했다. 징을 맞출 때까지 훈련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던 훈련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이형택이 보란 듯이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정조국은 ’어쩌다벤져스‘의 평소 슈팅 자세를 철저히 연구한 슈팅 오답 노트를 준비해 선수들의 잘못된 슈팅 습관을 바로잡아주기도 했다. 특히 매번 슛을 날릴 때마다 넘어져 뜬 볼로 마무리되는 이대훈의 슈팅 자세를 예리하게 캐치, 태권도 자세가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라는 남다른 고충을 이해하며 몸의 진행 방향을 앞으로 나가도록 교정했다. 이어 이장군, 김요한, 이지환, 강칠구 등 슈팅 금쪽이들을 위한 맞춤 솔루션도 명쾌하게 진행됐다.

공격에 대한 자신감을 충만한 ’어쩌다벤져스‘는 8대 8 자체 경기에 나섰다. ’뭉쳐야 찬다‘ 1기와 2기로 나눠 실력을 겨루기로 한 것. 색다른 팀 조합에 설렘 반, 긴장 반의 멤버들과 달리 ’어쩌다FC‘를 맡은 안정환 감독은 공교롭게 리벤지가 이루어진 ’오디션 출신‘ 팀 이동국과의 명장 대결을 앞두고 “지면 死여버리겠다”며 승부욕을 내비쳤다.

경기는 초반 ’오디션 출신‘ 팀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리드를 해나갔고 ’어쩌다FC‘도 이를 노련하게 막아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오디션 출신‘ 팀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밀리던 ’어쩌다FC‘는 결국 이장군에게 선취 골을 내주고야 말았다.

후반전에는 ’오디션 출신‘ 팀의 골키퍼를 맡았던 이동국을 비롯해 조원희와 정조국이 출전해 힘을 보탰다. 코치진의 합세로 더욱 가열찬 공방전이 이어졌다. ’오디션 출신‘ 팀의 거침없는 공격 행렬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요한이 라인 밖으로 나온 사이 정조국이 하프라인에서 찬 슛이 터지며 ’오디션 출신‘ 팀이 한 점을 더 가져갔다.

결국 안정환 감독도 필드 위로 진출, 감코진이 총출동하는 대접전이 열렸다. 안정환은 필드 위에서도 선수들의 자신감을 계속적으로 북돋았고 조원희와 김준현의 원투 패스 끝에 드디어 1점을 얻어냈다.

이어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안정환이 조원희에게 논스톱 킬 패스를 하고 다시 조원희의 컷백을 받은 안정환의 마무리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 기적의 동점골이 터졌다. 승부욕이 활활 타오른 이동국은 골대를 비우고 거침없이 필드로 질주, 옐로카드를 받았고 2대 2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이렇듯 스페셜 코치 정조국의 족집게 솔루션부터 감코진과 함께 뛰며 경험치를 올린 ’어쩌다벤져스‘는 공격력은 물론 자신감까지 스텝업하며 최종 목표 전국 제패를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한편, 어제(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 시청률은 6.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JTBC ’뭉쳐야 찬다 2‘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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