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수목드라마의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연출 이언희/극본 한지완/기획 스튜디오 드래곤/제작 비욘드제이)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지난 4월 27일(수)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바탕으로 수목 안방 대전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에 ‘살인자의 쇼핑목록’아 방송 첫 주 만에 시청자들의 시청목록에 고정된 특별한 3가지를 알아본다.

#1. 기발한 소재+흥미로운 상상력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의문의 살인사건 진범을 찾는 이야기에 흥미로운 상상력을 더하며 극 초반부터 몰입도 높은 전개를 선보였다. 마트 캐셔 안대성(이광수 분)이 비상한 기억력과 관찰력, 영수증에 담긴 타인의 기호와 정보를 바탕으로 평범한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다는 기발한 소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웠다. 

특히 친숙한 동네 마트 등 우리 주변 흔한 곳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범죄와 위기 상황을 다룬 동네 대면 추리 서사에 시청자를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신선하고 정감이 가”, “문에 걸린 비닐봉지와 이를 호감으로 착각하는 사소한 포인트가 소름 돋았어”, “익숙하게 봐왔던 상황들이 너무 섬뜩했어” 등 댓글을 남겼다.

#2.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 등 물 만난 연기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비결 중 하나. 그 중 안대성으로 분한 이광수는 그만의 웃픈 연기력으로 유쾌함에서 짠함까지 전하는 키메신저로 활약했다. 여기에 연기 인생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한 ‘도아희’ 역의 김설현, 위조지폐범 오천원(장원영 분)과의 화끈한 몸싸움과 스파이크로 포문을 연 ‘한명숙’ 역의 진희경 등이 시간을 순간 삭제하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동네 대소사를 두루 챙길 만큼 오지랖 넓은 정보왕 공산(김미화 분), 전과 3범 이력과 함께 모든 게 의뭉스러운 생선(박지빈 분), 미인대회 출신의 야채(오혜원 분), 안대성의 절친이자 미대생 정육(이교엽 분)은 물론 안대성 모자와 초코파이 악연으로 얽힌 오천원(장원영 분), 나우동 부녀회장 양순(문희경 분) 등이 살인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떠오름과 동시에 등장하는 씬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들로 우뚝 섰다.

#3. 코믹X수사 완벽한 밸런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수사, 스릴러, 미스터리에 코믹 한 방울을 가미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냥 무섭고 마냥 웃긴 게 아니라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텐션을 유지하는 등 코믹과 스릴러의 완벽한 밸런스로 코믹 수사극 팬심을 뛰게 만들었다. 특히 1회에서 안대성이 제품 바코드로 도아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등 적재적소에 삽입된 만화적인 CG 연출은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를 주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긴장감을 높이는 연출과 끊임없이 의심하게 하는 반전들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폭발시키기 충분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단순 가볍지 않고 흥미진진해서 볼 맛 나”, “진짜 추리하는 기분이 들어”, “유머와 스릴러를 잘 엮은 것 같아”, “드라마가 유쾌한데 쫄리고 무서워” 등 댓글을 달았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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