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tvN STORY]

[서울=RNX뉴스] 김윤서 기자 = 지난 28일 방송된 tvN STORY ‘차트 시스터즈’ 5회에서는 ‘여행지로 등 떠미는 노래’의 세대별 차트가 공개된 동시에 게스트로 김현철이 출연해 천재 뮤지션에 이어 예능에도 완벽히 적응한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이모 차트 코너에서는 MC 셀럽파이브(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가 ‘여행’하면 떠오르는 노래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설렘 가득한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시간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송은이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때부터 선크림을 정말 열심히 바를 것”이라며 얼굴이 팽팽했던 그 시절에 대해 그리움을 드러내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어서 이모 차트 5위인 김동률의 ‘출발’에 이어 4위인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 공개되자 다들 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한마음으로 떼창을 불렀다. 김신영은 ‘가시’, ‘겁쟁이’ 등 버즈의 명곡들을 모창하는 꿀팁들을 공개하며 “민경훈 씨가 유일하게 (자신의) 모창을 잘하는 사람은 나뿐이라고 인정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3위는 성시경의 ‘제주도 푸른 밤’이 차지했는데, 이 노래 역시 세대별로 떠오르는 가수가 다르다며 송은이와 김신영이 태연을 꼽아 모두의 핀잔을 들었다. 2위는 듀스의 ‘여름안에서’, 1위는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춘천 가는 기차’ 반주가 흘러나오자 MC들은 “이 오빠 싱어송라이터다”, “여기 안 나온다”, “현철 오빠가 노래방 조명에서 노래를 한다고?” 등 김현철이 절대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주인공 김현철이 등장하자 모두 기립하며 “오빠”를 연발,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김현철은 21세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조규찬, 유희열, 방시혁, 김연우가 당시 김현철이 직접 뽑은 수상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다시 한번 의 ‘천재 뮤지션’ 면모를 느끼게 만들었다. 또 이모 차트 1위 곡 ‘춘천 가는 기차’를 대학 재수 시절 만들었다고 밝히며 “당시 대학생 MT는 추천으로 많이 갔다. 대학에 가면 춘천으로 MT를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여행지로 등 떠미는 노래’라는 주제에 걸맞게 김현철의 여행 플레이 리스트도 공개했다. 김현철은 “여행가는 마음이 매번 바뀐다. 요즘엔 가족들과 가니까 즐거움을 짜내야 한다”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줘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철의 히트곡 메들리가 공개되기도 했다. ‘달의 몰락’, ‘왜 그래’, ‘끝난건가요’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왜 그래’가 소개되자 “(춤 때문에) 매니저와 많이 싸웠다. 춤추는 것이 정말 싫었다. 그러다 한번 췄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계속하게 됐다”라며 셀럽파이브와 ‘왜 그래’ 군무까지 추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어진 조상 차트에서는 5위에 오른 윤형주의 ‘라라라’에 맞춰 표정부터 창법까지 성대모사를 보여주며 예능에 완벽히 적응한 ‘끼쟁이’ 면모까지 드러냈다. ‘여행지로 등 떠미는 노래’ 조상 차트에는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상은의 ‘사랑할꺼야’, 변진섭 ‘새들처럼’,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가 4위부터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방송 말미에 김현철은 지난 2019년 당시 13년 만에 발표한 여행지로 등 떠미는 노래 ‘Drive’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완벽한 무대매너를 보여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현철과 함께한 ‘여행지로 등 떠미는 노래’를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랜선 여행을 떠난 셀럽파이브의 ‘차트 시스터즈’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되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목요일 밤을 계속 책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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