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종합 예고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붉은 단심’이 숨 막히는 서스펜스로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끌어 올린다.

오는 5월 2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극본 박필주/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분),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25일(오늘) ‘붉은 단심’ 측은 이태, 유정, 박계원(장혁 분) 그리고 최가연(박지연 분)의 치열한 궁중 사투를 암시하는 종합 예고를 공개해 전무후무한 ‘로맨스 정치 사극’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URL : https://tv.naver.com/v/26420576)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은 세자를 폐하라는 대신들의 주청이 요란한 가운데 정전으로 향하는 이태의 모습이 담겼다. 분노를 억누른 채 “제 사지를 찢어서라도 살아남을 것입니다”라는 그의 말에는 강한 신념이 묻어나는 반면, 박계원과 마주한 이태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태와 유정의 행복했던 나날도 잠시,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와 눈길을 끈다. “이렇게 위험하게 다니실 바엔 차라리 후궁으로 맞이하십시오”라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과인을 만나 부모를 잃고 역적의 딸이 되었다. 또 그렇게 만들 수는 없다”라는 이태의 대답은 자신과 유정의 비극적인 운명을 예고해 위태로운 긴장감을 드리운다.

특히 칼을 바닥에 내리꽂으며 “내 질녀를 중전으로 간택하려 합니다”라는 박계원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한다. 이어 고고한 미색을 뽐내며 등장한 대비 최가연(박지연 분)이 “좌상의 뜻이 나의 뜻이오. 나의 뜻이 또한 금상의 뜻입니다”라고 선포해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던 이태는 이내 눈빛을 서늘하게 바꾸며 “좌상, 이제 시작이오”라고 박계원과 팽팽한 대립을 예고해 더욱 흥미진진한 서사를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우리 집안과 선비님의 집안을 멸문시킨 자를 잡을 것입니다. 찾을 것입니다”라고 다짐하는 유정이 파란만장한 구중궁궐 생활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붉은 단심’ 종합 예고 영상은 ‘권력’과 ‘사랑’을 두고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고군분투를 펼칠 이태, 유정의 ‘세기의 궁중 로맨스’는 물론 두 사람과 박계원을 둘러싸고 한바탕 피바람이 불 것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유영은 감독과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5월 2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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