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BC '로컬식탁'
사진 제공: MBC '로컬식탁'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로컬식탁’이 방송 7회 만에 호스트 자리를 꿰찬 배성재의 호언장담만큼 확실했던 ‘춘천 청춘세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 타임을 안겨줬다.

18일(어제) 밤 10시 40분에 방송된 MBC ‘로컬식탁’ 7회에서는 배성재가 호스트로 나서 이상민, 하석진, 주우재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진기주, 허영지와 함께 청춘의 도시 춘천에서 ‘청춘세끼’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호스트 배성재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늘 이후로 (이전에 소개됐던 메뉴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방송 이래 역대 최고의 로컬이다”라고 호언장담했다. 그의 말처럼 ‘춘천 청춘세끼’에서는 닭갈비와 막국수 한 상, 그리고 MZ 사장들의 젊은 감성을 가득 담은 디저트들이 등장해 식탁 여행자들의 미각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첫 번째 메뉴로 춘천 닭갈비를 만나봤다. 학창시절을 춘천에서 보내 누구보다 로컬의 맛을 잘 아는 진기주는 닭갈비를 먹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시식 타이밍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리며 ‘찐 춘천 사람’임을 입증했다.

바로 철판 주걱을 이용해 고구마가 잘 잘리는지 확인하면 된다는 것. 닭갈비를 폭풍 흡입한 식탁 여행자들은 이영라 셰프가 직접 볶아주는 볶음밥에 모두가 ‘볶멍’에 빠져들었고, 마늘종이 과하게 들어갔다는 우려와 달리 전원이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는 반전을 선사했다.

두 번째 메뉴로는 그동안 ‘후식’으로만 생각하던 막국수가 등장했다. 진기주는 음식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젓가락을 들고 돌진했으며, ‘동치미 막국수’ 마니아인 그녀가 동치미 육수가 담겨 있는 주전자를 사수하는 해프닝이 발생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그녀는 비빔 막국수를 절반 정도 먹을 때까지 주전자 손잡이를 꼭 쥐고 놓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닭갈비와 볶음밥을 언제 먹었는지 티 하나 나지 않는 진기주, 허영지의 폭풍 먹방에 모두가 군침을 삼켰다.

여기에 메밀전병과 메밀 배추전이 곁들여져 완벽한 막국수 한 상을 완성했다. ‘프로 편식러’ 주우재도 만족감을 드러내자 배성재는 “역대급이네요”라며 다시 한 번 호스트로서 자신의 공을 추켜세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꾼 춘천 MZ 사장님들의 아이디어가 빛난 디저트들이 등장해 식탁 여행자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감자빵, 초당옥수수타르트, 옥수수 커피는 물론이며 곰취 핫도그까지 젊은 감성이 느껴지는 춘천의 디저트들로 ‘청춘세끼’의 완벽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처럼 ‘로컬식탁’ 춘천 편에서는 닭갈비와 막국수에 관한 고정관념 타파는 물론이며, 로컬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 음식을 200% 즐길 수 있는 꿀팁과 잊어버렸던 식욕도 되살리는 맛깔나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지역에서 갓 공수한 로컬 푸드를 소개하고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는 MBC ‘로컬식탁’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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