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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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가 배우들의 첫 호흡을 담은 대본리딩 현장을 최초 공개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본 권기영, 권도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 아크미디어)(이하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다. 오는 5월 16일(월) 밤 10시 30분 안방에 출격을 앞두고 있다.

홍종찬 감독과 권기영 작가를 비롯해 드라마의 주역들이 한데 모인 대본리딩 현장은 처음 합을 맞추는 자리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배우들의 연기 합이 눈부셨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절로 이입된 연기와 물 흐르듯 유려하게 펼쳐지는 호흡이 현장을 순식간에 극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중 레스토랑 셰프 은계훈 역을 맡은 여진구는 낯선 여자의 감정을 느끼게 된 후 일상이 흔들리는 캐릭터의 혼돈을 탁월하게 표현,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느낌의 인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단단한 각오도 전해 기대감을 부추겼다. 

‘지화양식당’ 수습직원 노다현 역의 문가영 역시 특유의 에너지로 활력을 높였다. 스스로 ‘남자 복(福)이 없다’고 여기며 바람 잘 날 없는 삶을 고군분투 중인 노다현(문가영 분) 캐릭터에 온전히 스며든 것. ‘링크’를 통해 선보일 문가영의 변신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어 지화지구대 소속 순경 지원탁 역의 송덕호와 지원탁(송덕호 분)의 전 여자친구이자 사수인 경사 황민조 역을 맡은 이봄소리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도 흥미로웠다. 옛 연인에서 선후배 관계가 된 지원탁과 황민조(이봄소리 분)의 묘한 관계성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주목된다.

또한 딸 노다현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엄마 홍복희 역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한 김지영과 “말보다 발이 빠른 할머니”라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나춘옥 역의 예수정까지 관록의 힘을 보태는 두 배우의 묵직한 존재감도 압도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낯선 여자의 감정을 느끼게 된 은계훈(여진구 분)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노다현에게 시작된 로맨스 그리고 두 사람을 한곳으로 이끈 비밀스러운 동네 지화동 등 대본이 한 장 한 장 넘어갈수록 더해지는 설렘과 미스터리함,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의 감정들이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대본리딩을 마친 후 여진구는 “이런 드라마가 좀 그리웠다”라는 애정 어린 소감과 함께 “대본을 읽으면서도 어렵겠다 싶긴 했지만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문가영도 “많은 분들의 공감을 받고 싶다”라며 의지를 내비쳐 시청자들과 만날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려지게 한다. 

이처럼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라는 색다른 설렘으로 찾아갈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오는 5월 16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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