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런닝맨', MBN '고딩엄빠'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방송인 하하가 전 세대 맞춤형 예능인으로 활약했다. 

하하는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 전방위로 활약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먼저 '런닝맨'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 특집 마지막 방송으로 꾸며졌다. 팀장을 맡은 진지희는 같은 팀 멤버인 하하 덕분에 방송이 편안했다면서 "제일 믿을 수 있는 분"이라 언급했다. 이를 들은 하하 역시 "진지희와 신뢰가 두터워졌다"고 화답해 두 사람 간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됐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임에서 하하는 지략가로 변신해 게임의 스릴을 고조시켰다. 진지희가 게임에서 지켜야 하는 인형을 김종국에게 맡기려 하자 하하는 "김종국 형이 앞문을 맡고 내가 뒷문을 맡겠다"라면서 위치 선정을 다시 짰고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하하는 벌칙 룰렛에서 10%의 확률에도 불구하고 팔 왁싱에 당첨돼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예능 신이 점지하듯 삭발에 이어 팔 왁싱에 나서게 된 하하는 큰 각오와 함께 벌칙에 임했고 명장면을 남겼다.  

이어진 '비투비 없는 비투비 특집'에서도 하하의 활약이 이어졌다. 혈액형 레이스에서 하하는 유재석, 양세찬과 함께 B형 팀을 꾸렸다. 게임 도중 1명이 빠져야 하는 상황에서 양세찬이 전소민을 빼려 하자 하하는 "둘이 뭐냐"라면서 "분량 뺏어오려면 둘이 키스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핑크빛 로맨스를 형성해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MBN '고딩엄빠'에서 하하는 이루시아가 22개월 된 아들 유준에게 냉동식품을 먹이려는 모습에 우려를 표했다. 육아와 살림을 배워본 적이 없는 이루시아의 상황에 깊게 공감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3분 요리를 뱉어내는 유준을 두고 하하는 한숨을 내쉬면서 국민 아빠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면서 "김가루는 육아 필수 템"이라며 꿀팁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직접 요리를 배우려 나선 이루시아의 도전에 격려하고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이처럼 하하는 일요일 예능들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예능인의 행보를 보였다. 게임 에이스부터 고딩 엄마들을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까지 다채롭게 오가면서 전방위 활약을 선보였다. 하하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면서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하하는 '런닝맨', '놀면 뭐하니?', '국민가수 수련원' 등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하하PD 등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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