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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X뉴스 박은경 기자] 독일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과 수소 분야 연구 개발, 효과적 운송 등의 협력을 위한 일련의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은 2030년까지 청정 수소 수입량을 연 약 3백만 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UAE와 잠재적 수입계약 체결을 우선 과제로 추진, 2017년 UAE와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독일은 이번 UAE와의 수소 분야 협력 등 계약을 통해 양측 수소 관련 기업 협력 확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및 UAE 에너지부와 수소 분야 연구협력 등을 추진했다.

또한, 양측이 체결한 계약은 연구개발 이외에 수소 운송, 합성 연료(그린 팔콘), 20메가와트 규모 소형 전기분해기 파일럿 프로젝트 출범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UAE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올 연내 독일로의 선적을 개시할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수소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 전기분해를 통해 생산하는 그린수소에 비해 덜 친환경적 방식의 수소다.

다만, 블루수소가 화석연료(천연가스)로 생산되는 점에서 친환경성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수소라는 중간단계 없이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 유지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독일의 블루수소 수입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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