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전임교사 지원으로 보육교사의 휴가권 보장 및 보육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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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강동구가 관내 어린이집 7개소에 ‘서울형 전임교사’를 지원한다.

‘서울형 전임교사’는 평상시에는 보조교사로 어린이집에 상주하다가 보육교사가 유급휴가 중일 때만 담임교사로 활동하는 정규인력으로, 올해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시범사업이다.

이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이를 통한 근무환경 개선이 근무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아가 보육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보다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구는 지난 달 24일까지 국공립, 민간어린이집 등 전 유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서 및 계획서를 접수받아, 보육 아동의 수와 근무년수가 높은 교사의 수, 연가 사용실적, 취약보육 운영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4월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고일어린이집 ▲구립도담어린이집 ▲구립곡교어린이집 ▲구립강동든든어린이집 ▲구립상일어린이집 ▲구민회관어린이집 ▲앨리스어린이집 7개소로, 해당 어린이집에서 서울형 전임교사를 개소별로 1명씩 공개 채용한다.

이외에도 구는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 관내 어린이집 241개소에 보육교사 업무지원 인력으로 보조교사 263명, 연장보육 전담교사 169명, 보육도우미 127명의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맞벌이와 같은 보호자들의 다양한 근로환경 및 양육 여건에 맞는 보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야간연장·장애아통합·다문화통합 등 ‘취약보육 어린이집’을 지정해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참여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취약보육 어린이집’ 운영을 장려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보육교사의 휴가권을 보장해 양질의 근무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담임교사는 마음 편히 쉴 수 있고, 보육 아동에게는 친숙한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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