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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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이 기업 회장의 자리에서 물러나 현역에 입대, 짠내 나는 훈련병 생활을 예고했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에서 영 앤 리치의 표본이었던 IM 디펜스의 회장 노태남(김우석 분)이 결국 군입대를 하게 된다.

노태남은 군 면제를 받기 위해 도배만(안보현 분)과 은밀한 프로젝트를 계획 했었지만, 여대생 성범죄 사건에 연루되면서 군입대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오직 계급이 가장 우선시 되는 군대의 특성을 악용, 사단장 자리에 오른 노화영(오연수 분)의 지위를 이용해 솜방망이 처벌을 받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기 때문.

군대만은 죽어도 가기 싫다고 울부짖었던 노태남에게 닥친 훈련병 생활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흥미를 자극한다.

이 가운데 이제 더 이상 IM 디펜스의 회장이 아닌, 13번 훈련병이 된 노태남의 스틸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국방의 의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피하려고 했던 노태남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로 인해 결국 군입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던 바.

공개된 스틸에는 자신의 발등을 스스로 찍은 노태남의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짠내 가득한 훈련소 생활이 담겨 있어 왠지 모르게 웃음을 피어 오르게 만든다.

그동안 노태남은 자신의 재력과 지위를 이용해 안하무인의 끝을 보여줬었다.

언제나 다른 사람들은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가 저지른 파렴치한 범행이 발각되어 취재진 앞에 섰을 때에도 반성의 기미는 커녕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분노를 드러내는 등, 타고난 악마성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던 것.

때문에 이번 스틸은 자신의 계획을 결국 실현시키지 못하고 군대에 끌려와 훈련을 받고 있는 그의 모습만으로도 통쾌함을 전달한다.

각개전투부터 화생방 훈련, 눈 오는 날의 행군까지, 다른 훈련병들과 동일하게 차별 없는 대우를 받고 있는 노태남. 그 중에서도 제대로 멘탈이 털린 듯한 그의 표정이 압권이다.

초점 없는 눈빛으로 멍하니 서 있는가 하면, 전우들과 함께 군화를 닦는 와중에 몸을 잔뜩 웅크린 채 훈련소 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서는 나락으로 떨어진 그의 심정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과연 노태남이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모두 치를 수 있을지, ‘군검사 도베르만’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제작진은 “노태남의 훈련 장면은 김우석 배우의 열정이 없었다면 완성되지 못했을 거다. 실제 훈련을 받는 것 만큼의 힘든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웃으면서 촬영에 임해준 김우석 배우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특히 노태남 역을 위해 실제로 훈련병처럼 머리를 깎았을 만큼 김우석이 이번 작품에 갖는 열정은 정말 남다르다.

앞으로도 계속 될 노태남의 활약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깜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5회는 오는 14일(월)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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