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골보다 더 중요한 개그 욕심을 채우며 뼈그맨 본능을 선보였다.

김준호는 8일(어제)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월드컵 영웅이자 ‘골 때리는 그녀들’의 감독 최진철, 이천수, 백지훈과 풋살 대결을 펼쳤다. 또한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곽윤기, 박승희, 박장혁과 함께 올림픽 에피소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최진철의 결혼 생활을 청해 들었다. 김준호는 “난 결혼을 너무 잘했다”라며 프로그램 콘셉트에 어긋나는 최진철의 대답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최진철이 “그래도 이혼 생각을 1번 했었다”고 고백했고, 이에 김준호는 “이제야 마음을 여신다”며 기립박수를 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축구 영웅들과 펼친 풋살 경기에서 몸개그로 맹활약한 김준호는 작전 타임이 시작되자 “세리머니를 미리 짜야 한다. 미래의 와이프에게 하트를 보내자”며 골보다 웃음에 비중을 두는 뼈그맨 본능을 발휘했다. 나아가 임원희와 함께 헛발질과 알까기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환장의 콤비에 등극했다.

그런가 하면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곽윤기, 박승희, 박장혁 선수와 마주한 자리에선 “세 선수 모두 피부가 너무 좋다. 혹시 브레이크 때 튀는 얼음 때문에 그러냐”며 빙상 미스트설을 주장했다. 나아가 친분 있는 선수에게 비타민을 선물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선수들의 고민 중 하나인 도핑 테스트에 대한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김준호는 곽윤기가 자신의 엉덩이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자 “계주 경기에서 밀어줄 때 좋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자신의 소심해진 엉덩이를 고백한 김준호는 “힙업에 좋은 운동을 가르쳐달라”고 청했고, 이에 곽윤기가 선보인 쇼트트랙 스쿼트를 따라 하며 엉부심에 대한 열망을 불태웠다.

이처럼 김준호는 월드컵 영웅들과 풋살 경기에서 온몸을 던지는 슬랩스틱으로 개그 레전드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더불어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한 진행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스쿼트 운동까지 직접 체험하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과시했다.

한편,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안기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