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뜨거운 에너지와 날 것의 이야기로 몰입감을 더한 영화 <뜨거운 피>가 높은 완성도로 사랑받아온 한국형 느와르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 ㈜고래픽처스│각본/감독: 천명관│출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외]

영화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 '뜨거운 피' 스틸 컷
영화 '뜨거운 피' 스틸 컷

영화 <비열한 거리>, <해바라기>, <우아한 세계> 등 인간적인 이야기와 진한 여운을 전하며 오랜 시간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정통 느와르의 계보를 <뜨거운 피>가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주로 스케일이 큰 범죄나 추리극, 차갑고 어두운 이야기를 다뤄온 외국 느와르 영화들과 다르게 한국형 느와르는 그야말로 치열하게 대립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에 가족애 등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가 가미되면서 높은 완성도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사건 중심으로 극이 펼쳐지는 외국 느와르 영화와 다르게 국내 느와르 영화들은 극의 현실감과 인물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공감을 불러일으켜 많은 관객들의 인생 영화로 각인되기도 했다.

 

영화 <뜨거운 피>는 인물 중심의 한국형 느와르와 결은 같이 하면서도 사실감을 더 하기 위해 여느 영화에서나 많이 봐온 공권력의 개입이나 정경유착 없이 오로지 살기 위해 치열하게 발버둥치는 밑바닥 건달들의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내며 장르적 재미 또한 극대화했다. 느와르 영화의 처절함과 비장미는 담아내면서 리얼한 이야기, 세밀한 감정묘사를 통해 몰입감을 높인 <뜨거운 피>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형 느와르 영화의 계보를 이으며 관객들의 또 다른 인생 영화로 기억될 영화 <뜨거운 피>는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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