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제공

[서울=RNX뉴스] 김윤서 기자 =  ‘마녀체력 농구부’의 ‘꿀향즈’ 허니제이-임수향이 대 반전 활약으로 문경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일(화) 방송된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이하 ‘마체농’(연출 성치경) 3회에서는 팀 명을 ‘일산 위치스(마녀)’로 확정한 송은이, 고수희,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이 농구에 입문하는 모습이 담기며 농구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위치스는 농구 기초 상식 테스트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몸풀기 문제부터 난관이었다. 허니제이는 ‘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이라며 노래를 열창해 긴장된 분위기를 금세 녹여버렸다. 그런가 하면 에이스 고수희와 옥자연은 상식 퀴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를 흡족케 하며 퀴즈 우등반에 올랐다.

이어진 ‘공과 친해지기’ 수업까지 기본기를 다진 위치스는 하프코트 ‘3대3’ 경기로 본격적인 실전 연습에 돌입했다. 박선영, 허니제이, 임수향이 문경은 감독 팀으로, 송은이, 고수희, 장도연, 옥자연이 현주엽 코치 팀으로 나뉘어져, 에이스 선수가 대거 포함된 협주엽 팀의 우세를 예상케 했다. 지난 첫 실력 평가전에서 허니제이는 체력의 한계로 인해 코트 위에 대자로 드러눕는가 하면, 임수향은 공격 골대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던 ‘농린이’ 면모를 드러낸 바. 더욱이 문경은 팀은 선수 교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본격 경기가 시작되자 놀라운 기적이 연출됐다. 전반 6분 임수향의 득점을 시작으로 6분, 8분, 9분 연이어 허니제이와 임수향이 나란히 2골씩 성공시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박선영, 허니제이, 임수향은 포기하지 않는 승부욕을 바탕으로 쫄깃한 명승부를 펼쳐 나갔다. 특히 허니제이는 재빠른 스피드로 코트 이곳저곳을 누비며 득점 기회를 늘려 ‘날쌘제이’에 등극했고, 임수향은 던지는 골마다 족족 림을 통과시키며 황금알을 낳는 ‘오리수향’ 활약을 펼쳐 나갔다. 그런가 하면 박선영은 에이스 옥자연을 무릎 꿇게 만드는 등 집념의 ‘선영아씨(ic)를 소환시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이에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문경은 팀이 8대 6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허니제이와 임수향은 경기력 뿐만 아니라 막내라인 ‘꿀향즈’를 결성해 단짝 케미를 폭발시켰다. 농구 기초 상식 테스트에서는 트래블링(공을 가진 선수가 드리블을 하지 않은 채 3보 이상 이동하는 것) 신호를 보고 ‘빨리 진행하라’는 의미라며 쌍둥이 오답 퍼레이드를 펼치는가 하면 허니제이는 농구공 가방을, 임수향은 오리 가방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엉뚱함으로 현주엽을 당황시켜 웃음을 안겼다. 이를 시작으로 하프코트 ‘3대3’ 경기에서 단짝 호흡이 제대로 폭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경은은 “둘이 붙어 다니더니 한 건 해내는구나”라며 아빠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최선을 다할수록 의외의 웃음을 터트리고 마는 위치스는 하프코트 ‘3대3’ 경기로 농구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쉼 없이 뛰고 열정을 폭발시키며 농구에 재미를 붙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집에서 나와 코트 위를 내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특히 예상을 뒤엎은 막내라인의 반란은 더욱 통쾌한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문경은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에이스 세 명을 더 얻었어”라며 모든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해 함께 발전할 ‘위치스’ 언니들의 농구 도전에 기대를 높이게 했다.

‘마녀체력 농구부’ 3회 방송 후 “나 오리 첫 골 봤는데 감격스러워. 오리랑 허제 대박이다”, “둘이 골 감이 좋다”, “요즘 마녀체력 농구부 보면서 농구 배우고 있어요. 문감독님 쏘 스윗”, “나도 농구공 들고 따라해보고 싶어”, “오늘 단신들의 반전! 예상 못해서 더 짜릿했어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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