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캡처 
사진 제공: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배우 김혜은이 완벽한 펜싱 실력을 뽐내며 캐릭터 싱크로율 끝판왕다운 극 몰입감을 선사했다.

김혜은은 20일(어제) 밤 9시 10분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연출 정지현/극본 권도은/제작 화앤담픽쳐스) 4회에서 김태리와 일대일 펜싱 대결을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양찬미(김혜은 분)는 나희도(김태리 분)에게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갈 기회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했고, 나희도는 양찬미를 찾아와 국가대표가 되고 싶으니 새벽과 주말에 따로 훈련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나희도를 위한 양찬미의 특급 훈련이 시작되면서 그녀가 과연 국가대표로 발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어제) 방송에서 양찬미는 나희도가 야간 훈련을 제지하는 3학년 선배에게 대들어 마찰을 빚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억울해하는 나희도에게 양찬미는 생각해 둔 수가 있는지 물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

양찬미는 그런 태도가 나희도의 펜싱과 똑같다고 말하며 “펜싱은 수 싸움이다. 상대의 수를 예측하고 너의 수를 다루는 거. 그걸 ‘경기 운영’이라고 한다”고 직언해 시청자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이후 양찬미는 나희도에게 그룹 신화의 ‘해결사’ 안무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알게 됐는지 물었다. 나희도가 고유림(보나 분)과 차이는 리듬감에서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답하자, “좋은 펜싱이 뭔지 알라고 시켰다. 안목 높아지면, 네 펜싱이 객관적으로 보일 거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양찬미는 평가전 마지막 훈련으로 나희도와 일대일 펜싱 대결을 했다. 김혜은은 대결 직전, “나야 어쩐들, 내 명예가 실추가 되나?”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 양찬미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피스트(펜싱 경기대)에 선 김혜은은 우아하면서도 강한 아우라를 풍기며 수준급의 펜싱 실력을 발휘해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양찬미의 승리로 대결이 끝난 후, 그녀는 놓치지 않고 “네가 진 이유. 질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나한테 들켰기 때문에”라며 정확하게 나희도의 패인(敗因)을 지적했다. 또한 “네가 그날 평가전에서 만날 선수 중에 나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겁먹지 마라. 겁먹더라도 들키지 마라”라는 진정성 있는 따뜻한 조언과 악수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렇듯 김혜은은 ‘양찬미’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는 연기력은 물론 넘사벽 펜싱 실력까지 갖춘 ‘사기캐’의 정석을 보여 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김혜은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