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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동계올림픽 경기 종목 중 빙판 위 0.01초의 싸움 ‘봅슬레이’에 대해 알아보자.

# 봅슬레이 어원
시작은 1890년대의 스위스였는데 나무로 만든 썰매에 방향 조절 장치를 추가한 것이 지금의 형태까지 이어졌다.

‘봅슬레이’란 이름은 썰매를 탄 선수들의 몸이 앞뒤로 끄덕거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형용한 ‘봅(Bob)’과 썰매를 뜻하는 ‘슬레드(sled)’가 합쳐진 데서 유래했다.

# 2022년 새로운 종목 모노봅
동계올림픽 1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만, 처음에는 남자 4인승 경기만 있었다.

이후 2인승은 1932년, 여자 2인승은 2002년, 혼성 4인승은 2014년, 마지막으로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에는 개인종목인 여자 모노봅 종목이 새로 추가되었다.

# 봅슬레이 경기 규칙
경기 규칙은 아주 단순하다. 누가 먼저 결승점에 들어오느냐의 싸움이다.
하지만 총 4번의 경주 기록을 합산해 가장 짧은 시간을 기록한 팀이 승자가 된다는 점에서 최고 기록 한 번을 측정하는 다른 스포츠와 차이점이 있다.

# 압력과의 치열한 싸움
봅슬레이 선수들은 급선회 비행이 잦은 전투기 조종사들 또는 포뮬러(F1) 선수들과 자주 비교되는데 봅슬레이 활주 시 4~5G(중력가속도)를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봅슬레이 구간 설계시 곡선에서 최대 5G로 제한되고 2초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 ‘스타트’가 승패를 가른다!
봅슬레이에서 ‘스타트’는 결과의 절반 이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인데 썰매가 트랙을 내려갈수록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스타트 기록이 0.01초만 차이나도 최종 기록은 0.03초까지 차이가 난다.

# 대한민국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 김동현, 김유란, 김진수, 김태양, 김형근, 박창현, 석영진, 신예찬, 원윤종, 정현우
이번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김동현, 김유란, 김진수, 김태양, 김형근, 박창현, 석영진, 신예찬, 원윤종, 정현우 선수가 출전했다.
대한민국의 봅슬레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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