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캡처
사진 제공: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배우 김혜은이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김혜은은 13일(어제) 밤 9시 10분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연출 정지현/극본 권도은/제작 화앤담픽쳐스) 2회에서 그 시대 스포츠 스타 출신 감독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앞서 김혜은은 스포츠 스타 출신 펜싱 감독 양찬미로 분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신재경으로부터 자신의 딸인 나희도(김태리 분)를 태양고등학교에 입학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은 그녀는 다음 주부터 등교시키라는 말과 함께 “딸 맡기는 입장 되니 옛날처럼 못된 말이 잘 안 나오냐?”고 쏘아붙여 두 사람의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반면, 나희도와의 만남에서는 시크하지만 따뜻한 츤데레미(美)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김혜은은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달콤살벌한 지적을 내놓으며 극을 더욱 활기차게 이끌었다. 양찬미는 나희도와 고유림(보나 분)에게 연습 경기를 펼치게 했고,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접전을 벌인 끝에 나희도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양찬미는 “마음껏 기뻐하고 마음껏 좌절해라. 그래야 다음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못해서 졌다는 고유림에게 “아닌데? 안 못했는데? 나희도에 대해서 몰랐지, 네가”라며 그녀의 패인(敗因)을 정확하게 지적하며 펜싱 금메달리스트 감독이라는 양찬미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방송 말미, 김혜은은 김태리와의 훈훈한 사제(師弟) 케미로 흥미를 높였다. 양찬미는 연습 경기에서 고유림을 이긴 나희도에게 워크맨과 신발, 회수권을 돌려주며 다시 한 번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나희도는 우연히 이긴 거라며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말했고, 이에 양찬미는 “스스로 후려치지 마. 내쫓아버린다. 나 그런 애 딱 질색이다”라고 대답해 나희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완벽한 선수를 이겼다는 거는 그 선수보다 뭐 한 가지는 더 완벽했다는 얘기 아이가. 뭐가 더 완벽했을꼬?”라고 물었지만 나희도는 잘 모르겠다며 대답하지 못했다. 그런 나희도에게 “힘”이라고 대답하며 엄지를 들어 보였고, 계속 밥을 잘 챙겨 먹고 다니라는 덕담과 함께 양찬미 식 응원을 선보였다.

이처럼 김혜은은 대체 불가 걸크러쉬 매력과 사이다 같은 직진 화법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겉바속촉’ 양찬미 캐릭터를 김혜은만의 입체적인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내는 김혜은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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