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서울=RNX뉴스] 김윤서 기자 = ‘마녀체력 농구부’가 감독 문경은, 코치 현주엽, 매니저 정형돈으로 이어지는 ‘마녀체력 농구부’의 무적의 지도 군단 인터뷰를 공개했다.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이하 ‘마녀체력 농구부’(연출 성치경)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 

앞서 주전 선수인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의 열정 가득한 ‘8인 선수단’의 인터뷰에 이어 감독 문경은, 코치 현주엽, 매니저 정형돈까지 ‘3인 감코매(감독+코치+매니저)’ 인터뷰가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마녀체력 농구부’를 이끌 감독 문경은은 SK 나이츠를 우승으로 이끈 감독 경력 10년의 명장. 그러나 여자 농구부를 맡은 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문경은은 “사실 처음 제안이 왔을 때 ‘뭉쳐야 쏜다’ 윤경신, 이동욱, 안정환 등의 선수를 이끄는 시즌2 감독을 맡는 줄 알았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여자 연예인들이 나와서 당황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첫 녹화 끝나고 나서 생각이 많아지더라. 뭘 어디서부터 가르쳐야 할지 막막했다”며 리얼한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문경은은 “이후부터는 눈높이를 맞추고 농구를 통해서 ‘논다’는 생각을 심어주려 했다. 최대한 최소로 쉽게 가르치고 있다. 가르칠수록 점차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지더라”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칭찬했다. 

더욱이 그는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니 나도 점차 가르치는 재미가 붙더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해 8인의 운동꽝 언니들의 농구 도전에 기대를 높이게 했다.

에이스를 묻는 질문에 문경은은 “허니제이는 성장세가 가장 빠른 선수다. 농구도 리듬감이 있어야 잘 하는데 춤을 춰서 그런지 가장 빠른 발전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향후 에이스는 옥자연이 될 것 같다”면서 “선수들과 직접 친선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옥자연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슨 배우가 이렇게 몸을 안 사려’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나를 밀어 붙이고 막으려고 온 몸을 던지는데 불편하고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는 후일담을 털어놨다.

이에 그치지 않고 문경은은 각 선수들의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송은이는 가장 안정적인 드리블과 레이업 슛을 한다. 고수희는 듬직하고, 별은 사전에 정말 많은 준비를 해 온다. 

박선영은 항상 적극적이고, 장도연은 몸치라고 하지만 항상 밝다. 옥자연과 임수향은 배우임에도 부상 걱정하지 않고, 뛰고 싶어서 눈빛이 이글이글거리더라”고 전해 앞으로 펼쳐질 선수들의 코트 위 모습을 기대케 했다.

한편 코치를 맡은 현주엽은 ‘뭉쳐야 쏜다’ 허재에 이어 이번에는 문경은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예정. 현주엽은 “이번에는 내가 감독으로 들어가는 줄 알고 기꺼이 하겠다고 했다. 근데 문경은 형이 들어오시더라. 깜짝 놀랐다. 

중간에 굴러온 감독이 생기니 당황스럽지 않겠냐”며 발끈해 승진을 향한 욕망이 출연 계기였음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현주엽은 “사실 허재와 문경은은 차이가 좀 있다”고 말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그는 “허재 감독은 준비를 잘 안 해 오신다.

‘너가 해와라’며 나를 시키시는 편이라면 우리 문경은 감독은 연습 과정 등을 생각하고 준비해서 오신다. 

또 연습을 시작하면 허재 감독은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움직이는 반면 문경은 감독은 자기 이미지를 좋게 만들려고 굉장히 노력한다. 

이미지 메이킹 하는 것이 거의 세탁 수준”이라며 디스와 칭찬을 아슬아슬하게 오가 문경은과 현주엽이 보여줄 티격태격 케미에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매니저로 합류한 정형돈은 선수 케어보다는 감코진 케어에 주력 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선수들 모두 의욕이 넘치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감코진만 잘 케어 한다면 저의 소임은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원체 자신을 사랑하시는 문경은 감독과 연골 없는 현주엽 코치를 대신해서 선수들을 잘 보좌하겠다”라는 감코진들을 향한 은근한 디스와 함께 팀의 든든한 서포트 역할을 예고했다.

끝으로 문경은은 “농구가 어렵다고 느꼈던 분들이 조금 더 편하게 농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현주엽은 “’뭉쳐야 쏜다’는 승리가 목표였다면 ‘마녀체력 농구부’는 지쳐서 포기하지 않고 더욱 재미있게 운동하는 것이다. 

승부에 연연하기 보다는 농구와 친숙해져 생활 스포츠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해 운동꽝 언니들의 농구 도전에 기대를 높이게 했다.

이처럼 끈끈한 찰떡 케미와 8인의 여자 농구단을 향한 애정이 넘치는 감독 문경은, 코치 현주엽, 매니저 정형돈이 펼칠 활약에 기대가 한껏 고조된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오는 2월 15일(화) 밤 9시에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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