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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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개승자’ 이승윤 팀이 파이널 라운드 1차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 12회에서는 TOP6 김준호 팀, 이수근 팀, 윤형빈 팀, 변기수 팀, 이승윤 팀, 김원효 팀의 파이널 라운드 1차전이 펼쳐졌다.

먼저 이수근 팀이 새 코너 ‘개는 훌륭하다’로 파이널 라운드 1차전의 포문을 열었다. 반려견으로 변신한 이수근, 유남석, 김민수는 디테일한 동물 묘사로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과감한 속마음 토크 또한 반려인들의 웃음과 공감 포인트를 한꺼번에 자극하며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개그쇼를 완성했다. 올바른 반려 문화를 위한 메시지와 함께 와일드카드 뺨치는 존재감의 강아지 ‘숑숑이’는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5라운드 1위 윤형빈 팀이 ‘대한외쿡인’ 코너로 다음 무대를 꾸몄다. ‘세수할 때’ ‘축의금을 깜빡했을 때’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적 있는 실제 상황을 제대로 고증한 공감형 개그에 개그 판정단은 고개를 절로 끄덕였다. 

와일드카드 정경미의 뒷심 또한 빛을 발했다. 정경미와 윤형빈은 과거 연인과 현재 부부를 넘나드는 극과 극의 케미스트리로 현실 커플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생생한 웃음을 안겼다.

김원효 팀은 새 코너 ‘VIP (브이아이피)’로 1차전의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호텔 스위트룸에서 펼쳐진 인질극 콩트는 한 편의 연극과도 같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어수룩한 강도 이광섭과 인질 김원효, 송필근의 본 적 없는 케미스트리는 명품 연기력과 맞물려 쉴 새 없는 웃음까지 안겼다. 

마지막까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준 김원효 팀은 반전의 묘미까지 놓치지 않으며 또 한 번 소름을 자아냈다.

네 번째 주자 김준호 팀이 새 코너 ‘좀VIR’로 좀비 유니버스를 새롭게 펼쳤다. 김준호, 정명훈, 김장군은 VR(가상체험)을 가장한 체험 게임 속 좀비로 변신한 아르바이트생을 연기하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개성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김준호 팀이 선보인 생존형 K-좀비는 사격, 두더지 게임 등 실제 고통이 뒤따르는 만큼 짠한 동정심까지 유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다음으로 ‘개승자’ 최다 연승을 기록한 이승윤 팀이 ‘신.알.세 (신비한 알고리즘의 세계)’ 코너로 맞섰다. 고난이도 댄스 퍼포먼스부터 레몬 먹방까지 이승윤 팀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하이라이트 코너 재현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등장한 이태선 기타리스트가 선보인 엔딩 음악이 출연진과 개그 판정단의 추억을 자극하며 훈훈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변기수 팀이 ‘힙쟁이’ 코너로 1차전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와일드카드로 등장한 배우 정태우와 함께 꾸미는 무대는 사극과 힙합의 절묘한 조화로 지루할 틈이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변기수 또한 ‘다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라는 메시지를 남다른 딕션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를 통해 전하며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1차전 투표 결과 이승윤 팀이 최종 1위를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변기수 팀, 윤형빈 팀, 이수근 팀, 김준호 팀이 그 뒤를 이었고, 김원효 팀이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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