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로동선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오늘(26일) 저녁 6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화 ‘하로동선(夏爐冬扇)’ 시사회가 열린다.

‘하로동선’은 여름 화로, 겨울 부채라는 뜻이다. 여름 화로와 겨울 부채는 철에 맞지 않으므로 쓸모 없는 사물을 비유하여 쓰는 말이다.

그러나 비록 여름의 화로라 해도 그것으로 젖은 것을 말릴 수 있고 겨울의 부채라 해도 그것으로 불씨를 일으키는 일을 할 수 있으니 물건은 사용하기에 따라 유용하기 마련이므로 무용지물은 없다는 뜻이다.

‘하로동선’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국민통합추진회의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노무현, 김원웅, 유인태, 김홍신 등 전·현직 국회의원이 공동출자‧공동경영 방식으로 운영했던 음식점이다. 영화 '하로동선'은 당시 그 모습을 담았다.

.영화 ‘하로동선’은 경기도 수원시 남문 팔달산 촬영지를 중심으로 배우 서진원, 나혜진, 황석정, 명계남, 지대한, 임춘길, 이세창 등이 참여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기리고자 국회 시사회를 개최하는 수원 장안구의 김승원 의원은 “영화 ‘하로동선’시사회를 통해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따뜻한 지도자이자, 지역주의 타파· 3당 합당 반대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확대를 외쳤던 강인한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을 회상하길 바란다”며 “사람 중심의 사회·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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