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김윤서 기자 = 창단 이래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어쩌다벤져스’가 무패 우승의 첫 단추를 끼웠다.

어제(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 시청률은 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비지상파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하며 새해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 1회 효창 황금발 축구대회에 참가한 전설들이 1대0 스코어로 승리하면서 첫 대회 출전에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마침내 다가온 축구대회의 개막식 날, 전설들은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며 효창 운동장을 찾았다. 감코진(감독+코치진) 역시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해 농담을 던지며 화기애애한 기류를 형성했다.

그 사이 지난 4주간 잠시 자리를 비웠던 안드레 진이 어색한 웃음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좋은 결과 가져왔습니다”라며 대한민국 럭비가 17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전해 전설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았다. 

안정환 감독이 “나라를 빛냈다”고 지각비를 면제시켜주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환호해 폭소를 안겼다.

곧이어 ‘어쩌다벤져스’ 안정환 감독의 경쾌한 대회 개최 선언으로 제 1회 효창 황금발 축구대회의 성대한 막이 올라갔다. 

또한 효창 황금발 축구대회만의 특별한 트로피, 감코진의 발 모양을 본뜬 황금발 트로피도 공개돼 참가한 모든 팀의 우승 욕구를 끌어올렸다.

이어 대진표가 발표되고 ‘어쩌다벤져스’는 개회식 내내 전설들의 옆에 있던 청량리 전동차 축구회와 맞붙게 됐다. 

결전을 앞둔 ‘어쩌다벤져스’의 라커룸에는 침묵만이 맴돌았다. 

내내 태연한 반응을 보이던 김동현마저 선발 출전이라는 말에 딱딱하게 굳어버렸고 전설들은 “얼굴이 창백해”라며 농담을 던져 경직된 분위기를 완화시켰다. 

감코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컨디션 조절을 강조했고 전설들은 비장한 얼굴로 필드 위로 나섰다.

드디어 ‘어쩌다벤져스’의 첫 경기가 시작되자 전설들은 강하게 압박하는 상대 팀에 맞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대회 출전에 긴장한 나머지 전설들은 원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드레 진이 근육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 선수가 부족한 ‘어쩌다벤져스’에는 비상이 걸렸다.

결속력을 다지며 후반전에 돌입한 ‘어쩌다벤져스’는 교체 선수로 김요한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오랜만에 공격수로 출격한 김요한은 피지컬을 활용해 상대방을 압박했고 강칠구는 상대 팀의 공격 찬스를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팽팽한 접전 끝 ‘어쩌다벤져스’에게 소중한 프리킥이 주어졌고 이대훈의 날카로운 슈팅이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값진 선취점을 올렸다.

경기 후반부 상대 팀 역시 프리킥과 코너킥을 얻어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조원우와 박태환이 이를 막아내며 ‘어쩌다벤져스’는 1대0으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막중한 부담감에 시달리던 조원우와 김동현, 두 최후방 선수는 뜨거운 포옹으로 승리의 기쁨을 나눠 뭉클함을 안겼다. 

감코진은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새로운 마음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다음 대결을 기약하며 파이팅 넘치게 마무리했다.

이렇듯 ‘어쩌다벤져스’는 첫 대회 출전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4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적을 거두며 무패 우승이라는 높은 목표를 향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이에 다음주 ‘어쩌다벤져스’가 치르게 될 4강전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매 경기를 거듭할수록 한층 더 성장하는 전설들의 무패 우승을 향한 힘찬 도전기는 오는 9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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