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노포의 영업비밀>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김종민과 웅이의 신경전을 말끔히 제압하며 해결사에 등극했다.

13일(어제) 방송된 tvN ‘노포의 영업비밀’에서 박나래는 김종민, 유튜버 웅이와 함께 서울 문래동의 노포 맛집을 찾았다.

처음 찾은 노포는 문래동 철강 골목과 역사를 함께한 46년 전통의 가맥집. 겉보기엔 평범한 슈퍼로 보이지만, 동네 술꾼들이 아침이 되면 해장을 위해 꼭 찾는다는 라면집이었다.

‘국물파’인 박나래는 국물을 들이켜자마자 눈을 번쩍 뜨며 “콩나물을 넣으면 싱거워지는데 어쩜 이렇게 시원할 수 있지. 이럴 줄 알았으면 술을 먹고 올 걸”이라며 극찬을 연발했다.

더불어 박나래는 먹부심을 부리는 김종민과 웅의 대립각을 조율하며 솔로몬을 넘는 ‘박로몬’에 등극했다.

“면을 너무 사랑해 이름도 ‘김종면’으로 바꾸려 했다”는 김종민은 웅이의 먹방을 견제했고, 웅이 역시 김종민에게 “먹는 속도가 느리다”며 도발을 시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우리는 ‘노포의 푸드파이터’가 아니다. 김종민 오빠가 와서 프로그램이 변질됐다”며 중재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김종민이 준비한 특별 레시피 라면에 진땀을 흘렸다.

튀김맛 사발면에 밥과 참치를 섞어 만든 독특한 라면과 마주한 박나래는 꺼림직한 비주얼에 못 미더운 표정으로 한 입을 삼켰고, 결국 “맛은 있는데 기묘한 맛”이라며, “기분이 이상해지는 맛”이라고 한줄평을 내렸다.

두 번째로 찾은 노포는 문래동에서 낮부터 밤까지 인싸들만 모인다는 핫플레이스 커피숍이었다.

이미 라면집에서 김종민, 웅이와 함께 15봉지에 가까운 라면을 흡입한 박나래는 라임 에이드를 먹자마자 “이거 큰일났다. 입맛 돋운다”며, 다시 고개를 드는 먹방 전투력을 불태웠다. 

고소한 나초와 육즙이 터지는 소세지, 과일이 첨가된 크림치즈를 고루고루 먹으며 본격적인 먹방에 돌입한 박나래는 “이건 폭발이야. 칼로리 폭발”이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김종민과 웅이 역시 완벽한 요리 앞에 폭풍 먹방을 펼쳤고, 이에 박나래는 김종민을 ‘폭식가’, 웅이를 ‘대폭식가’로 정의하며 톱 MC다운 깔끔한 진행을 뽐내기도 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문래동의 유명 노포에서 환상의 먹방을 펼치는 것은 물론, 센스 넘치는 표현과 폭발적인 드립력으로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특히 두 남자의 오묘한 신경전 사이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등 독보적인 진행력과 함께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언제나 믿고 볼 수 있는 웃음을 선사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월요일 밤 7시 20분 방송되는 tvN ‘노포의 영업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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