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어사와 조이’]
[사진제공 = tvN ‘어사와 조이’]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어사와 조이’ 김혜윤이 한양을 주름잡는 침모로 등극한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연출 유종선·남성우·정여진, 극본 이재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몽작소) 측은 12일, 한양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난 ‘조비광’(조이X비령x광순) 하우스의 모습을 포착했다. 

조이(김혜윤 분)의 손님들이 한바탕 휩쓸고 나간 자리에 찾아온 또 다른 손님 덕봉(배종옥 분)의 모습까지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탐관오리 축출 작전에 나선 이언(옥택연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 왕의 허락에 힘입어 이언은 박승(정보석 분)과 강변사우를 잡아들이는 데 성공, 탐관오리 소탕에 속도를 높였다. 

한편, 갑비고차를 떠나 한양으로 온 조이는 비령(채원빈 분), 광순(이상희 분)과 함께 소박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양으로 무대를 옮긴 수사단의 모습은 한층 새로워질 수사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홀로서기에 성공한 조이, 비령, 광순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좋아하는 바느질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리라고 다부진 다짐을 했던 조이. 

침모(바느질을 맡아 하고 품삯을 받는 직업인)로 새 삶을 시작한 조이와 이를 거드는 광순의 모습에서는 행복함이 묻어난다. 여기에 조이의 고객인 마님들을 상대로 손금 점을 봐주고 있는 비령까지. 틈새시장을 놓치지 않는 센스 넘치는 장사 수완이 흥미롭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지만 이언과의 만남만큼은 빠뜨릴 수 없다. 이어진 사진 속 이언의 갓끈을 매만지는 조이의 ‘심쿵’ 터치가 심박수를 높인다. 놀란 듯 조이를 올려다보는 이언과 그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 조이. 둘뿐인 어둠 속,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설렘을 자아낸다.

조이를 찾아온 뜻밖의 손님도 포착됐다. 조이를 깜짝 놀라게 한 그의 정체는 바로 어머니 덕봉이다. 수많은 위기에도 의연하게 버텨냈던 조이지만 덕봉 앞에서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그리움의 깊이만큼이나 서로를 꼭 끌어안은 모녀의 모습이 뭉클함을 더한다. 갑비고차에서 조이를 밀어냈던 덕봉이 다시 그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모녀의 애달픈 인연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일(13일) 방송되는 ‘어사와 조이’ 11회에서는 탁월한 바느질 솜씨로 한양의 ‘직녀’로 이름을 날리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조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한편, 이언은 잠적했던 박태서(이재균 분)를 찾아내며 빌런 사냥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어사와 조이’ 제작진은 “이언의 맹공에 궁지에 몰린 빌런들이 거센 반격을 시작한다. 예측 불가의 반전이 흥미진진한 전개를 선사하는 회차가 될 것”이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11회는 내일(1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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