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이재용 감독, 윤여정 주연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가 2일 밤(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폐막한 제17회 아시아티카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로마에서 열리는 가장 오래된 아시아 영화제인 ‘아시아티카 영화제’는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이란, 터키, 이스라엘, 몽골 등 아시아 전역에서 영화 40여 편이 출품됐다.

장편영화 경쟁부문에 출품된 '죽여주는 여자'(영문제목 Bacchus Lady)는 "금기시된 주제를 용감하게 다룬 영화"라는 평가 속에 심사위원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상으로 발표됐다.

이 영화는 노인들의 성매매를 소재로 우리 사회가 좀처럼 보려 하지 않은 노인의 성(性)과 죽음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윤여정, 전무송, 윤계상 등이 출연한다.

한편 영화 ‘죽여주는 여자’는 지난 8월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6일 개봉한다.<사진=영화 ‘죽여주는 여자’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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