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의 실황 앨범이 19일 발매된다.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실황 음반’은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콩쿠르를 주최하는 쇼팽 협회의 협업으로 발매된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한국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2015년 제17회 콩쿠르부터 우승자의 실황 녹음을 음반으로 발매한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이다.

올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는 1997년생 캐나다 국적의 브루스 리우다. 그는 몬트리올 음악원에서 리차드 레이먼드를 사사했으며 현재 당 타이 손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당 타이 손은 브루스 리우에 대해 “그는 연주할 때 관객들을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평가했다.

브루스 리우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교향악단과 오케스트라 오브 더 아메리카스를 비롯한 굴지의 악단과 나란히 한 무대에 올랐으며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의 북미 투어에도 함께 했다. 그는 센다이, 몬트리올, 텔아비브, 비제우와 같은 도시에서 열리는 다수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다. 

브루스 리우는 우승 직후 “우승자로서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늘 새로움을 찾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이번 음반에는 마주르카 Op.33 1-4번, 녹턴 Op. 27 1번, 스케르초 4번, 모차르트 돈 조반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2 등 콩쿠르에서 연주한 실황 중 일부를 담았다.

쇼팽 콩쿠르는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려 1927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5년마다 진행되며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로 꼽힌다. 제18회 콩쿠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6년만인 올해 진행됐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한편 브루스 리우는 27일 한국을 찾아 윌슨 응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