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JTBC '해방타운'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JTBC '해방타운'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김형준 기자 = ‘해방타운’의 입주자들이 화살처럼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현재를 온전히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어제(5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최근 신체의 여러 변화를 느낀 허재가 최영재의 도움을 받아 갱년기 극복 벼락치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며 우정도 쌓는 일거양득 한 하루를 보냈고, 백지영은 친동생과 영월로 처음 여행을 떠나며 눈물과 웃음없이 볼 수 없는 희로애락을 선사했다.

이날 허재는 운동선수 시절과 달리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등 갱년기 의심 증상을 보여 주변의 추천을 받아 비뇨의학과를 찾아 검진을 받았다. 

평소 가지고 있는 질환과 음주 습관 등을 체크, 갱년기 증상과 호르몬 등을 점검받은 그는 갱년기 증상을 빨리 당길 수 있는 술과 흡연을 하는 것은 물론 운동도 일절 하지 않아 “‘옛날에 내가 운동선수였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조금 더 전문적인 갱년기 검사를 받고 기다린 후 갱년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결과를 받은 허재는 호르몬 수치도 평균치 보다 떨어져서 충격을 받아 수치를 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해방타운에 컴백한 허재는 견과류를 먹고 8호 입주자 최영재와 만나 호르몬 수치를 높이기 위해 하체 힘을 키우는 것에 집중한 갱년기 극복 운동으로 땀을 흘렸다. 

고강도 훈련이 계속되자 “그냥 갱년기로 갈래”라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최영재는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해 웃음을 안겼다. 

또 허재는 허주부로 돌아가 갱년기 추천 음식 장어와 직접 담근 김치를 최영재에게 대접하며 ‘재재 브로’를 결성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혼자 남아 노래를 열창하며 갱년기 탈출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언제나 유쾌한 해방 라이프를 보여줬던 백지영은 이번에는 친동생 백지현에게 해방을 선물하러 감성 여행을 떠났다. 

과거 밴드부 보컬을 할 정도로 노래 실력이 뛰어난 동생은 백지영의 앨범 리메이크곡까지 참여할 정도로 뛰어난 음악 DNA를 보유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성격은 반대지만 음악이라는 공통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고 처음 떠나는 둘만의 여행에 추억 토크를 나누며 목적지인 영월에 입성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앞으로 쓸 에너지를 얻기 위해 첫 스폿으로 해산물 식당에 방문,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특히 백 자매는 리액션 하나도 차분함과 넘치는 텐션으로 극과 극 성향을 보여주며 재미를 더하는가 하면 배를 든든히 채운 뒤 추억의 다방에서 옛 느낌을 한껏 살려 쌍화차를 마시며 라떼(?) 시절을 소환, 잊고 있던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세 번째 스폿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택한 백지영은 첫 패러글라이딩자에게 추천된 중(中) 코스를 마다하고 반강제(?)로 동생과 함께 난이도 상(上) 코스를 택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처음 자신만만했던 것과 달리 불안함에 가득 찬 백지영은 오히려 자신보다 씩씩한 동생을 먼저 보내고 어머니, 아버지까지 부르짖으며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비상과 동시에 신발이 벗겨지는 위기에 봉착했지만 공중에서 신발 신기 묘기(?)를 보여준 후 보기만 해도 아찔한 VIP 코스를 즐겼다.

하지만 백지영은 착륙 후 앞서 먼저 이륙한 동생이 보이지 않자 불안해했고, 다른 착륙 지점에 도착했던 것을 알게 된 백지영은 스튜디오에서도 VCR을 보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렇게 익스트림한 시간을 보낸 뒤 백 자매는 꽃밭과 동강이 펼쳐진 영월 여행의 피날레 장소에서 닭발과 메밀전병으로 허기를 채웠다. 또 백 자매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한 후 눈물을 흘리며 세 모녀의 다음 여행을 기약하기도 했다.

이렇게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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