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사진작가 이연서가 와이아트 갤러리 사진전에서 성소수자들을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홍익대학교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한 '이연서' 작가는 기존에는 주로 빈민촌, 노인. 장애인 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사진 위주의 활동을해왔다.

이번 전시회 작품을 준비하면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높은 사회적인 벽을 실감한 '이연서' 작가는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적 배려를 우리 사회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것을 시사하며, 정해진 공간에서만 자신의 진짜 모습을 표출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이번 전시회에서 담았다.

주로 다큐멘터리 사진을 촬영한 이연서 작가는 지난 10년간 서울 강남의 빈민촌 구룡마을 촬영은 물론 우리 사회의 약자인 '장애인, 노인' 등 소외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연서 작가는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성소수자들을 주제로 삼는 예술활동에 대한 제약이 많은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들을 주제나 소재로 삼는 예술 활동들이 양지에서 당당히 진행되길 기대해보며 그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연서' 작가가 참여,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18점의 전시로 마친 이번 전시회는 '김지민, 이연서, 이진성, 최수현' 작가들이 '외국인 노동자, 성소수자, 장애인, 여성'을 주제로 기획전이 열렸다

[사진=성소수자를 주제로한 이연서 작가 작품 / 와이아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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