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김형준 기자 = 가수 벤이 독보적인 음색과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벤은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존재감을 빛냈다.

이날 벤은 "벤이에요!"를 외치며 밝은 인사를 건넸다. 벤은 신혼을 한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MC 유희열의 멘트에 "꿀"이라고 답해 이목을 모았다.

유희열은 "여러 가지가 떠오른다. 달콤함도 떠오르고 끈적함도 떠오른다"고 말했고 벤은 "두 번째도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벤은 존박의 무대를 본 후 "제가 결혼한 걸 잠깐 잊었다. 제 입에서 꿀이 나올 뻔 했다. 혼이 잠깐 나갔다 온 것 같다"며 센스 있는 리액션을 선보였다.

김대명의 노래에는 "80점 드리겠다. 20점은 제가 채워드리고 싶다. 제가 같이 했어야 했는데"라는 심사평을 덧붙였다. 

이어 벤은 박혜경의 '안녕'으로 무대를 꾸몄다. 벤은 청량한 음색을 드러내는가 하면 호응을 유도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벤은 '안녕'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스케치북'에서만큼은 내가 하고 싶은 걸 즐겁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 싶었다. 또 요즘 힘들고 답답한 분들도 많지 않나. 빨리 그런 날들과 '안녕'하도록 불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12년차 가수 벤은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대표곡 '열애중' 한 소절을 선보이기도 했다.

벤은 해보고 싶은 장르에 대해 "너무 많은데, 옛날 노래를 많이 듣다가 최근에 들어온 노래가 있다"며 정엽의 'Nothing Better'를 불렀다.

벤은 "제가 애절하고 슬프고 오열하는 노래만 하다 보니까 이런 노래도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밴은 신곡 '지금 뭐해'에 대해 "코로나19 전의 날들을 그리워하지 않나. 따뜻했던 그때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또 벤은 '지금 뭐해'의 원래 제목이 '낮술'이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벤은 '지금 뭐해'를 열창하며 시청자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다.

한편, 지난 21일 신곡 '지금 뭐해'를 발매한 벤은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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