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한터기술이 9월 20일~2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 철도차량·수송기계 박람회 ‘InnoTrans 2016’에 참가한다. 한터기술은 약 55개국 3,000업체가 참여하고 15만명의 참관객이 방문 예정인 이 전시회에서 에릭슨글로벌과 양사 장비를 이용하여 개발한 ‘End to End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국제 철도차량·수송기계 전시회 ‘InnoTrans’는 1996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주로 철도차량 중심으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유수 업체와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20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의 철도전시회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다.

국내의 경우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와 KOTRA가 공동 주관으로 한국관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며, 출품업체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현대로템 등 30개 업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터기술은 세계 최초 LTE-R 기반 열차무선시스템인 열차무선 인터페이스장치(TRIU: Train Radio Interface Unit)와 열차무선 제어조작반(TRCP: Train Radio Control Panel), 윈도우 기반 GUI로 행선안내시스템 및 방송시스템과 연동하는 지령시스템 CAD(Computer Aided Dispatch), PTT서버(사이버텔 제공), 열차의 정전이나 방송시스템 문제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상황정보를 승객에게 방송할 수 있는 LTE-R 기반 비상방송 시스템(Train Emergency Public Address) 등을 시연할 예정이며, 부스는 Hall 7.1B ERICSSON STAND이다.

한터기술은 열차무선 시스템의 선두주자로 다음과 같은 공급 실적 및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2016년 세계 최초로 LTE-R 기반의 열차무선 시스템을 부산1호선(부산교통공사)에 142세트를 공급하여 2017년 2월 상업운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또한 현대로템이 수주한 서울지하철 5호선 신조차량(4편성)에 최종 공급자로 선정되었다.

한터기술은 국내 철도 신호/통신 등 전장품 분야의 대표적 중소기업으로서 국내 수주 및 공급 실적과 더불어 세계 최초 LTE-R 열차무선 시스템 상용화 기술을 기반으로 에릭슨글로벌과 InnoTrans2016에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신규 시장 개척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성과와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제작사들과 당당하게 경쟁해 관련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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