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100분 토론'
사진 = MBC '100분 토론'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오늘(19일) 밤 11시 30분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그리고 김경율 회계사와 현근택 변호사가 출연해 현 국정감사 상황과 연동해 대장동 특혜의혹을 짚어보며 치열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에 대한 각종 검증이 진행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장동 의혹’을 결부시키려는 야당 의원들의 공격과, 이에 맞선 여당 의원들의 엄호와 함께 여야의 신경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를 의혹의 ‘몸통’으로 규정하고 ‘이재명 게이트’라고 몰아세우는 한편 민주당과 이 후보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철저하게 반격에 나서는 상황. 과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실체는 무엇일까.

[‘폭리는 로비의 결과’ VS ‘당시 수사부실 탓’]

 여야의 치열한 공방 속에 이어진 18일 국정감사에서 각각의 주장들은 명확했다. 야당 측은 대장동 개발 초기, 사업자들이 부산저축은행 등으로부터 거액을 빌리고 상환하지 않았음에도 폭리를 취한 것이 곧 로비의 결과라며 이 지사 측을 질타했다.

한편, 여당 측은 애초 대장동 개발 초기 관련 비리에 대한 부실한 검찰 수사가 이번 사태의 빌미가 됐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특검에 대해서는 ‘정치공세를 하는 것’이라며 상황을 일축했다.

[대장동 특혜의혹, 내년 대선의 분수령 될까]

 이 지사는 공공환수 계획을 설계했을 뿐 비리를 설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한 여론조사에선 대장동 특혜의혹의 책임이 이 지사에게 있다는 응답이 약 56.5%를 차지하며 ‘이번 의혹이 이 지사의 책임’이라는 여론이 더 무겁다는 것을 보여줬다.

명확한 해명 없이는 유력 후보인 이 지사의 대권가도에 타격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과연 대장동 특혜의혹은 향후 대선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대장동 개발 의혹에 관한 치열한 토론이 예상되는 MBC [100분 토론]은 오늘(19일) 밤 11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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