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건축계획안 조감도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동대문구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동차부품상가인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을 10월 1일 인가했다.

사업구역은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1만7,914㎡이며, 부지에는 최고높이 105m 상한용적률 840% 이하를 적용받아 판매시설, 공동주택 및 업무시설 등이 4개 동 최고 29층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1982년 조성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는 중앙상가 가, 나, 다, 라 동 각각 5개 층(지하2~지상3층)으로 구성되어 현재까지 자동차부품을 유통하는 도소매점 총 740여개가 밀집되어 운영되고 있다.

40여 년간 자동차부품 유통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호황을 누린 시절도 있었으나,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능이 약화되며 빈 점포가 늘어나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토지등소유자의 재개발사업 의지가 높아 지난해 9월 3일 구역지정고시 이후 단기간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70% 이상의 높은 동의율을 확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25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됨에 따라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 열망이 높아졌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여건이 마련됐다.

이후 2021년 9월 10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통해 조합장 및 임원, 대의원을 선출, 정관을 확정하며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조합설립동의에는 82%에 달하는 높은 동의율을 기록하며 인가가 최종 승인됐다.

이는 추진위원회 승인 후 1년 만에 조합이 설립된 것이다.

조합이 설립됨에 따라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의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다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빠른 시일 안에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투명하며 신뢰받는 사업 운용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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