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에단 호크와 술 친구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병헌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매그니피센트7’(배급 UPI코리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파트너 에단 호크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굿나잇 로비쇼(에단 호크)와 빌리 락스(이병헌)는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는 형제 같은 사이로 나온다. 그래서 의도적으로라도 친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도 많이 가까워졌다. 촬영이 없는 날에는 술도 한잔 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단 호크의 식구들이 촬영장에 많이 놀러와서 함께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에단 호크가 심지어 촬영 마지막날에는 자신이 낸 세 번째 책의 초판이라며 나와 크리스 프랫에게 선물을 하는 등 내가 팬이었던 배우와 친구가 됐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지난 2009년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래 '지.아이.조 2',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스컨덕트' 에 이어 이번 ‘매그니피센터7’까지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으며 헐리우드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인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매그니피센트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이 출연하며 이병헌이 암살자 빌리 락스 역을 맡았다. 13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사진=영화 ‘매그니피센트 7’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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