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경찰대 사람들의 미친 케미스트리가 제대로 폭발했다.

7일(어제) 밤 9시 30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 10회에서는 경찰대학교 교수, 학생들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용의자 검거에 성공, 통쾌하고 짜릿한 수사 스토리로 화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앞서 불법 도박단의 배후세력을 조사하던 유동만(차태현 분)은 의심스러운 정황을 지니고 있던 고덕배(신승환 분)의 고씨 비어를 샅샅이 수색했고, 고군분투 끝에 쓰레기 더미에서 자신의 교수실에서 발견되었던 도청기의 녹취 기록을 찾았다.

고덕배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를 손에 넣은 그는 주변 사람들을 더는 다치지 않게 하려고 단독 수사를 결심,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찰대학교를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회 방송에서는 패기 넘치는 청춘들의 흥미진진한 공조가 시작됐다. 오강희(정수정 분)와 노범태(이달 분), 조준욱(유영재 분)은 잠적한 유동만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강선호(진영 분)의 말을 듣고 경찰대와 불법 도박단을 둘러싼 사건을 전부 알게 됐다.

이에 학생들은 ‘강선호를 필두로 모인 수사대’ 일명 ‘강수대’를 결성, 한마음 한뜻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용의자 고덕배는 외국인 거리의 사설 환전소에서 위조 여권과 새로운 대포폰을 챙기는 수상한 행동으로 진땀을 유발했다.

‘강수대’는 GPS 신호를 쫓아 현장으로 향했고, 열띤 수색 도중 노범태와 조준욱이 고덕배를 마주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노범태가 능청스럽게 위기를 모면해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한편 유동만을 찾으러 낚시터로 향한 권혁필(이종혁 분)과 최희수(홍수현 분) 또한 유동만의 숙소에서 그가 수집한 고덕배의 사진을 발견, 모든 전말을 알게 됐다.

이어 교수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고, 모두가 공조에 가담하기로 해 불꽃 튀는 합동 작전이 시작됐다.

뜨거운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밀당’을 펼치는 유동만과 강선호, 쿨한 외면 뒤에 숨은 따뜻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서로를 다독이는 오강희와 최희수, 정반대의 성향을 지니고 있음에도 유쾌한 ‘믹스매치’를 선보이는 권혁필과 노범태, 조준욱 등 각양각색의 사제 케미가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며 많은 이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오강희 모녀의 애틋한 가족애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오강희는 수감 되어 있는 어머니 오정자(김영선 분)를 찾아갔고, 불법 도박단을 쫓다 위험에 처했다는 딸의 말에 오정자는 단번에 “엄마가 뭐 해주면 돼”라며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오정자는 오강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을 배신했던 불법 도박 사이트 VIP ‘껌블러’에게 자존심을 버리고 눈물로 호소하기도. 딸을 지키려는 그녀의 가슴 찡한 활약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오강희 덕분에 불법 도박단이 VIP 대상으로 사이트를 오픈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선호는 해커 본능을 발동, IP를 추적하며 불법도박단의 본거지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이벤트 당일 사이트 내 자폭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모두가 낭패를 맛보게 됐다. 급박한 상황에서 유동만과 강선호는 현장으로 거침없이 달려갔고, 고덕배와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유동만이 위험에 처한 강선호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그때, 강선호가 고덕배에게 수갑을 채워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하며 짜릿함을 안겼다.

이렇듯 ‘경찰수업’은 세대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케미스트리와, 박진감 넘치는 수사 스토리로 이목을 붙들었다. 뿐만 아니라 화끈한 브로맨스와 풋풋한 로맨스, 감동적인 가족애까지 수많은 재미 요소가 보는 이들을 울고 웃게 하며 유쾌한 재미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과연 다음 주 방송에서는 이들에게 어떠한 새로운 사건이 닥치게 될지, 또 어떠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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