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STORY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제공]   
[사진= tvN STORY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 제공]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프리미엄 북 강독쇼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가 시청자 성원에 힘입어 연장 방송이 확정됐다.

오는 연말까지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만나볼 수 있다.

tvN STORY의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연출 정민식)는 50년쯤 살아도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우리의 인생에 대한 해답을 '책'에서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교양과 예능을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은 교양 예능 전문 제작진이 연출을 맡아 인문학을 바탕으로 신선한 변주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석학들이 출연해 혼자 읽기 어려웠던 책부터 제목만 들어봤던 익숙한 책까지 장르와 분량을 막론한 다양한 도서를 재해석하며 시청자들의 완독을 돕는다.

전문가들은 어려운 구절을 쉬운 예시를 들어 설명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와닿을 수 있는 현실 경험담을 더해 이해력을 끌어올린다.

이제까지 '개소리에 대하여'를 시작으로 '클라라와 태양', '실력과 노력', '죽음의 수용소에서', '어린이라는 세계', '레미제라블', '레디플레이어원', '생각의 지도' 등 문학과 비문학, 장르 소설과 고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강독하며 시청자들의 뇌를 깨우는 시간을 선사했다.

앞으로 방송될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에서는 배정원 세종대 인문 교양 교수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지나영 존스 홉킨스 소아정신과 교수의 '에센셜리즘', 곽재식 박사의 '걸리버여행기',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의 '실크로드의 악마들', 임용한 역사학자의 '갈리아원정기' 강독이 순차적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오늘(31일, 화) 방송하는 15회에는 서강대학교 철학과 최진석 명예교수가 출연한다.

최진석 교수는 20세기 중국 문학의 가장 위대한 작가로 꼽히는 루쉰의 대표작 '아Q정전'을 이해하기 쉽게 전할 예정이다.

100 페이지도 안 되는 짧은 이야기지만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아Q정전'. "최대한 많은 분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골랐다"라는 최 교수는 '21세기 노자'라는 별칭답게 탁월한 시선으로 내공이 꽉 찬 알찬 강독을 펼친다.

중국 현대문학의 출발점이자 중국인의 계몽을 위해 쓰인 소설로 알려진 '아Q정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당시 엘리트였던 작가 루쉰이 어떻게 정신 계몽운동을 시작하게 됐는지부터 주인공인 '아Q'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신랄한 비판도 전해진다. 

특히 사실과 관계없이 혼자 심리적으로 문제를 해소해 버리는 '아Q'의 '정신승리'에 대해 깊은 고민을 나눌 예정.

왜 많은 사람이 정신승리에 빠지는지, 현대사회에서도 나타나는 수많은 아Q들의 특성, 그리고 "나는 아Q인가 아닌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철학에 한 발짝 다가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tvN STORY '책 읽어주는 나의 서재'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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