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사진제공: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골프 유튜브 채널을 준비하는 가수 세븐을 위해 특급 코칭에 나섰다.

어제(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김준호는 골프로 친분을 맺은 세븐의 집을 방문해 점심 식사를 함께하고,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찾아 골프 개인 채널 오픈을 위한 조언과 함께 골프 승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세븐의 집을 찾은 김준호는 전날 마신 혼술의 숙취에 세븐이 준비한 아보카도 명란 비빔밥 대신 해장 라면을 요청했다.

더불어 깔끔한 세븐의 집에 대해 “결벽증까진 아니지만 완벽주의가 있다”고 평가한 김준호는 “난 지금 국민 더러운 놈이 됐다. 나도 청소는 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어색해 하는 세븐의 매니저를 위해 직접 고기를 굽고 다양한 질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던 김준호는 세븐의 연인 이다해와 전화가 연결되자 “언년아~!”라는 ‘추노’ 성대모사로 개그 본능을 뽐냈다.

이어 자신을 위해 아보카도를 사놨다는 이다해에게 감동한 김준호는 “내가 ‘좀비3’를 기획 중인데 너를 여주인공으로 방금 낙찰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세븐과 스크린 골프 연습장으로 이동하던 김준호는 또 한 명의 게스트 장수원의 결혼 소식을 접하고 세븐과 이다해의 결혼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나이를 따져보던 김준호가 내년이 두 사람의 아홉수임을 지적하자 세븐은 “형은 아홉수에 결혼했냐?”고 되물었고, 이에 당황한 김준호는 “난 계속 아홉 살이다. 사건이 많다”고 셀프 디스를 시전했다.

스크린 골프 연습장에서 김준호는 골프 유튜브 채널을 준비하는 세븐에게 일타 강사를 자처했다.

특히 심심한 게스트 소개 멘트를 강하게 지적하며 “KBS 연예대상,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여러 후배들의 개버지”라고 직접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특별한 인사말을 강조하며 “개버지에서 골버지로, 골프의 아버지가 되고 싶은 준호쟈나”라는 시범으로 개그 레전드의 클래스를 확인시켰다.

하지만 연예계 골프 실력 1티어급이라 소문난 김준호는 본격적인 골프 대결에선 제 실력 발휘를 다 하지 못했다.

홀을 마칠 때마다 벌칙으로 얼굴에 낙서를 당한 김준호는 결국 마지막 홀까지 O.B를 기록하며 얼굴 전체를 검은 매직으로 칠하게 됐다.

나아가 게임비가 걸린 가위바위보에서도 꼴찌를 기록, 나중에 필드에서 제대로 승부를 펼칠 것을 제안하며 복수전을 기약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골프 절친 세븐의 집을 찾아 먹방과 함께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세븐의 연인 이다해와의 친분까지 보여주며 연예계 마당발의 인싸력을 뽐냈다.

또한 세븐을 위한 유튜브 코칭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불타는 승부욕과 함께 골프 대결까지 펼치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한편, 개그맨들의 아버지이자 개그계의 레전드 김준호는 SBS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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