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ATISPAU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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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현재훈 기자 = 꿈을 이룬 싱어송라이터 서리(Seori)가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되고 있다.

서리는 지난해 5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첫 EP 앨범 '?depacse ohw'로 데뷔한지 1년여 만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데뷔 첫 해에 글로벌 미디어 회사 및 레이블 88라이징에 합류한 이후 올해는 상반기에만 'Trigger (트리거)', 'Lovers in the night (러버스 인 더 나이트)', '긴 밤' 등 세 장의 싱글을 발매하고 글로벌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리는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데뷔 전인 지난 2019년부터 유튜브에 꾸준히 칼리드의 'Talk (토크)', 레이첼 야마가타의 'Be be your love (비 비 유어 러브)', 아비어의 'Tango (탱고)' 등의 커버 영상을 게재했고, 10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목소리와 음악성만으로 큰 관심을 모았기 때문. 이를 통해 입소문을 탄 끝에 서리는 지금의 회사를 만나 지난해 유튜버에서 가수로 성공적인 전업에 성공했다.

정식 데뷔 이후 서리는 날개를 단 듯 화려한 디스코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첫 EP 타이틀곡이자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Running through the night (러닝 쓰루 더 나이트)'가 아이튠즈 알앤비/소울 차트에서 독일 2위, 영국 4위, 프랑스 8위에 오른 게 그 시작이었다. 이 때 서리를 확실히 점 찍은 많은 리스너들은 'Trigger', 'Lovers in the night', '긴 밤'에 대한 호평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서리를 향한 동료 뮤지션들의 '샤라웃(Shout Out)' 러쉬가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서리의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수록하고 직접 흥얼거리는 모습까지 공개됐고, 볼빨간사춘기, 스트레이키즈, 골든차일드, AB6IX, CIX, 크래비티, 트레저 등의 아티스트도 팬들에게 서리의 노래를 추천한 바 있다. 이러한 추천사 덕분에 서리는 '나만 알고 싶은 유튜버'를 넘어 '함께 듣고 싶은 가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서리 또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두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 (제로 바이 원 러브송)' 피처링, 데이식스 제이와의 'It just is (잇 저스트 어스)' 컬래버레이션으로 K-POP 팬들에게 한발 더 다가갔다. 이러한 의미있는 협업은 서리의 폭 넓은 스펙트럼이 R&B 씬과 K-POP 음악을 모두 아우르는 취향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도 됐다.

유튜버에서 가수로 꿈을 이룬 서리가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되어가고 있다. 서리의 행보는 그 자체로 선한 영향력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서리가 보여줄 더욱 활발한 음악 활동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서리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진행되는 88라이징 주최의 'HITC(Head In The Clouds & Arts Festival)'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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