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2020 도쿄올림픽]
사진 = MBC 2020 도쿄올림픽]

[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어제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오늘 본선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본선 2라운드에서 우리나라와 경기를 하는 이스라엘은 지난달 29일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에서 이미 한차례 대결을 했던 상대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6-5로 우리나라가 승리했었다.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힘겨운 접전 끝에 얻어낸 승리로 이스라엘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은 이미 경험을 통해 느낀 바. 우리나라 대표팀은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이스라엘을 잡고 준결승으로 직행하겠다는 각오다. MBC는 오늘 낮 12시에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본선 2라운드 경기를 도쿄 현지에서 생중계한다. 

야구 경기에 앞서 여자 배구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조별리그 예선 4차전에서 일본과 맞붙은 한국은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오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세르비아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전을 치르게 되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단 한 명의 부상 없이 예선을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의 세르비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는 오전 9시부터 MBC에서 생중계된다. 

여자 배구 대표팀의 경기를 오늘만큼은 마음 졸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면 배드민턴은 얘기가 다르다. 여자 복식에서 결국 우리나라 선수들끼리 동메달을 두고 겨루게 되었기 때문.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의 선수들을 꺾고 준결승까지 진출했었지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이소희, 신승찬조와 김소영, 공희용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서로 맞붙게 되었다. 때문에 이번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기쁘면서도 안타까운,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감정이 교차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동메달 결정전은 MBC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탁구와 체조에서도 메달을 겨냥한 도전을 이어나간다. 먼저 한국 남자 탁구는 브라질을 상대로 오후 2시 30분부터 단체전 8강 경기를 치른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폴란드를 상대로 단체 16강전에 나선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최연소 국가대표인 신유빈이 최효주, 전지희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경기한다. MBC는 남자와 여자 단체전 경기를 중계 할 예정이다.

남자 체조 도마도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도마 기대주로 꼽히는 신재환은 예선 1위의 성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도마 정상에 오른 양학선 이후 9년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MBC는 신재환의 금빛 도전을 오후 6시 5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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