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오에이치스토리]
[사진 제공: 오에이치스토리]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가 최명길, 김규철 등 배우들의 호연이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URL = https://tv.naver.com/v/21310002 )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연출 박기현 / 극본 황순영 / 제작 오에이치스토리)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떠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을 품은 딸의 이야기로,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각자의 비밀을 지닌 채 질긴 연으로 얽힌 인물들의 관계, 그리고 명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이 합을 이루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각성하기전, 남편과 자식을 위해 자신의 오롯한 인생과 꿈을 포기한 채 살아온 민희경(최명길 분), 아내를 일일이 통제하며 난폭한 행동을 일삼는 남편 김정국(김규철 분)을 중심으로 앞으로 펼쳐질 캐릭터들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윤곽을 드러내 흥미를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민희경의 서사가 담긴 촬영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영상에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담겼다. 최명길(민희경 역)과 김규철(김정국 역)은 빨강 구두를 사이에 두고 격정적인 감정을 주고받는 장면을 위해 끊임없이 대사를 맞추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한다. 또한 동선을 꼼꼼히 확인하며 리허설도 본 촬영처럼 임하는 등 완벽한 컷을 위한 배우들의 저력이 느껴져 감탄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최명길은 남편의 거친 손길에 의해 생긴 상처를 분장하는 찰나의 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가 하면, 촬영이 종료된 이후까지 감정선을 유지하며 베테랑의 관록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와 배우들의 반전 매력도 눈길을 끈다. 김규철은 폭군 같은 캐릭터와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하다가도 컷 소리와 동시에 손찌검으로 쓰러진 최명길의 상태를 살피고, 환한 웃음을 띠는 등 반전 매력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명길은 격렬한 감정 신에도 센스있는 농담으로 웃음꽃을 유도, 촬영장을 밝은 에너지와 유쾌함으로 가득하게 채워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이렇듯 ‘빨강 구두’는 밀도 있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시너지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어, 앞으로 또 어떤 쫄깃한 재미를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7회는 14일(오늘)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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