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조선 '골프왕'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TV조선 '골프왕'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홍성룡 기자 = 전 야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방송인 윤석민이 ‘골프왕’에서 세미프로다운 뛰어난 골프 실력부터 예능감까지 가감 없이 발휘했다.

윤석민은 12일(어제) 방송된 TV조선 ‘골프왕’에서 최진철, 이을용, 홍성흔과 함께 ‘축골야골팀’을 결성해 ‘골프왕팀’(이동국, 이상우 장민호, 양세형)과 불꽃 튀는 골프 대결을 펼쳤다.

먼저 윤석민은 최진철, 이을용, 홍성흔과의 첫 만남에서 “(얼굴이 닮아) 고등학교 때 별명이 이을용”이라고 밝히며 입담에 시동을 걸기 시작, 이에 최진철은 “닮을 사람이 없어서 이을용이냐”라며 그와 티키타카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본격적인 대결에 나선 윤석민은 첫 샷부터 안정적인 장타를 날리며 출연진들의 감탄을 불러왔다. 윤석민은 골프왕 팀이 자신의 굿 샷에 부러움 섞인 깐족거림을 쏟아내자 ‘멘탈 왕’의 면모를 보이기도.

뿐만 아니라 윤석민은 장민호와 일대일 에이스 전을 벌였다. 윤석민이 다루기 어려운 롱 아이언을 꺼내자 양세형은 제주도에서 그의 ‘드라이버 300m 1열 직관’ 일화를 털어놓으며 윤석민의 골프 실력에 힘을 더했다.

또한 윤석민은 월드클래스 김미현도 ‘프로 샷’이라고 인정하는 금메달 골프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갑자기 뜻밖의 실수로 당황한 기색을 보인 윤석민은 금세 다시 페이스를 찾으며 팀에 1승을 안겼다.

이후 윤석민은 팀 대결인 유연성 테스트에서 뻣뻣함으로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코끼리 코를 돌고 골대에 공을 넣는 멘탈 강화 훈련에서는 허당끼로 넘치는 예능감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6번째 대결에서 윤석민은 엄청난 장타 실력을 뽐내며 또 한 번 출연진들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이에 홍성흔이 “네가 홈런 맞을 때 그 공이 안 떨어지듯이”라는 말을 하자 윤석민은 “이게 그러니까 홈런을 많이 맞아봤는데”라며 ‘홈런 내성’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윤석민은 경기 중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300m가 넘는 대포 같은 드라이버 샷을 쏘아 올리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엿한 골프인 윤석민은 골프인과 축구인으로 벌어진 이벤트 매치에서도 쭉쭉 뻗어나가는 공을 쏘며 박수갈채를 받기도.

이렇듯 윤석민은 ‘골프왕’에서 물오른 예능감부터 모두의 찬탄을 받은 골프 실력까지 선보이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야구선수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윤석민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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