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5개국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에 따르면 세계인이 평가한 2016년 8월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 비교 1%포인트 소폭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한국, 중국, 일본 모두 지난달 비교 소폭 상승하였으나 한국과 일본의 긍정 인식률은 여전히 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국가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사우디 아라비아(87%, -4%pt)의 자국 경제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인도(83%, +2%pt), 독일(76%, -2%pt 순이다. 반면 자국 경제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보인 국가는 브라질(12%, +4%pt)과 남아공(12%, ±0%pt)이며 한국(14% +1%pt), 이탈리아(15%, +2%pt)가 다음 순이다.

주요 대륙별 경제동향 인식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제 신뢰도를 보인 지역은 북미(56%, +3%pt)이고 가장 부정적 평가 지역은 남미(29%, +4%pt)로 나타났다.

이번 달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멕시코(23%, +9%pt)이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국가는 스웨덴(-6%p, 68%)으로 난민 유입과 함께 급증하는 범죄에 대한 우려로 지난달 비교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6개월 후 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페루(69%, +2%pt)가 자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은 반면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보인 국가는 프랑스(5%, -1%pt)이다. 한국(10%, +1%pt)은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3위 국가로 자국의 경제동향 인식 뿐만 아니라 6개월 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밝은 인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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